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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스웨트 광고 속 그곳! 안 가면 진짜 손해다

필리핀 보홀에서 환상적인 낭만과 휴양을

by 다닥다닥

필리핀의 보홀(Bohol)은 바다와 대지가 만들어낸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다.


이곳은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풍경과 다채로운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다.


여행을 떠나기 전, 보홀에서 반드시 경험해야 할 명소와 매력을 미리 만나보자.

초콜릿 힐스 – 자연이 선물한 경이로운 언덕들

처음 초콜릿 힐스를 마주하면 이국적인 풍경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1,200개가 넘는 원뿔형 언덕이 끝없이 펼쳐진 모습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다.


건기에는 언덕들이 초콜릿처럼 갈색으로 변하며, 이로 인해 ‘초콜릿 힐스’라는 귀여운 이름이 붙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은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시간대에 따라 변하는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의 신비로움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초콜릿힐스 - 필리핀관광부
작은 영웅, 타르시어 원숭이를 만나다

보홀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 중 하나인 타르시어 원숭이의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커다란 눈과 손바닥만 한 몸집을 가진 이 작은 원숭이는 한 손에 쏙 들어갈 정도로 앙증맞다.


하지만 예민한 신경을 가지고 있어 야생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존재다.


보홀 타르시어 보호구역에서는 이 작은 동물의 생태를 보호하면서도 가까이에서 관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조용한 환경 속에서 타르시어를 만나고, 그들의 생태를 이해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타르시어보존센터 - 필리핀관광부
천혜의 해변, 알로나 비치에서 즐기는 휴식

보홀에서 바다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해변이 바로 알로나 비치다.


눈부시게 하얀 모래와 투명한 바닷물이 어우러져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한다.


이곳에서는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길 수 있으며, 해변을 따라 자리한 리조트와 레스토랑 덕분에 여행객들은 더욱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밤이 되면 해변에서는 라이브 음악과 함께하는 로맨틱한 분위기가 펼쳐진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여유롭게 즐기는 칵테일 한 잔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알로나비치 - 필리핀관광부
버진 아일랜드 – 포카리스웨트 광고 속 그곳

보홀에는 또 하나의 보석 같은 장소가 있다. 바로 ‘버진 아일랜드’다.


이곳은 밀려들어온 바닷물이 만든 길고 하얀 백사장이 환상적인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바닷길이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신비로운 광경을 연출한다.


특히, ‘포카리스웨트’ 광고 촬영지로도 유명해 많은 여행객이 이곳을 찾는다.


투명한 바닷물이 발끝을 감싸는 모래톱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는 이곳에서의 사진 한 장은 그 자체로 특별한 추억이 된다.

버진아일랜드 - 필리핀관광부
로복 강 크루즈 – 열대우림 속 낭만적인 항해

로복 강 크루즈는 보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험이다.


잔잔한 강물을 따라 크루즈를 타고 이동하면, 양옆으로 울창한 열대우림이 펼쳐진다.


필리핀 전통 음악이 흘러나오는 선상에서 현지 음식을 맛보며 여유를 즐기는 동안, 어느새 강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크루즈 중간에는 원주민들이 전통 춤과 음악을 선보이는 특별한 순간도 준비되어 있어, 필리핀의 문화를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다.

로복강 - 필리핀관광부
발리카삭 섬 – 해양 생태계의 보물창고

바닷속 세계를 탐험하고 싶다면 발리카삭 섬으로 떠나야 한다.


이곳은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다양한 해양 생물이 가득한 스노클링과 다이빙의 명소다.


운이 좋다면 거대한 바다거북과 함께 수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투명한 물속에서 마치 수중 정원을 탐험하듯 떠다니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발리카삭섬 - 필리핀관광부
아바탄 강 – 반딧불이 빛나는 마법 같은 밤

보홀에서 색다른 밤의 매력을 경험하고 싶다면 아바탄 강으로 향해보자.


이곳은 청정지역으로 유명하며, 수많은 반딧불이 서식하는 자연 그대로의 공간이다.


카약을 타고 직접 노를 저으며 잔잔한 강 위에서 반딧불이 반짝이는 신비로운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좀 더 편안한 관람을 원한다면 모터보트(Bandong boat)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반딧불들이 나무 위에서 빛을 발하며 만들어내는 장관은 마치 별빛이 내려앉은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조용한 강가에서 자연의 신비를 만끽하는 이 순간은 보홀 여행에서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아반타강 반딧불 투어 - 필리핀관광부
보홀 여행을 위한 실용 정보

보홀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건기인 11월부터 4월까지다.


특히 2월에서 4월 사이에는 강수량이 적어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우기에는 스콜성 폭우가 내릴 수 있으므로 일정 계획 시 참고하는 것이 좋다.


환전은 한국에서 달러로 한 뒤, 보홀에서 필리핀 페소로 바꾸는 것이 유리하다.


알로나 비치와 탁빌라란 시티의 환전소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또한, 보홀은 한국보다 1시간 느린 시차를 가지고 있으며, 물은 반드시 생수를 구입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현지에서는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며,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는 것이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요소가 될 것이다.

보홀,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보홀은 자연과 어드벤처, 휴양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가족 여행부터 자유여행까지 다양한 형태의 여행자들에게 매력을 선사한다.


초콜릿 힐스의 장관을 감상하고, 타르시어 원숭이와 눈을 맞추며,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이곳에서의 시간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보홀에서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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