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이젠 일본 말고 여기 많이 간다며?

동서양이 조화된 매력적인 도시 '상하이' 비자 면제부터 필수 여행 가이드

by 다닥다닥
상하이, 동서양이 융합된 매력적인 도시

상하이는 그 자체로 거대한 이야기다.


동서양이 절묘하게 융합된 거리 풍경,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위상, 그리고 찬란한 야경까지.


이 도시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다. 걸을 때마다 역사가 묻어나고, 밤이 되면 미래가 펼쳐지는 곳.


상하이를 한 번이라도 다녀온 사람들은 이곳이 가진 독특한 매력에서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한다.

상항우편성 - 상해관광청
비자 없이 떠나는 상하이 여행

2024년 11월 30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는 비자 없이 상하이에 입국할 수 있다.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경유 목적이라면 최장 30일 동안 자유롭게 머물 수 있다.


단, 비자 면제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 출국 전 반드시 비자를 취득해야 한다.

20200428163454_1494215639.jpg 상하이 푸둥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 - 상해관광청
상하이에서 꼭 알아야 할 팁

1. 환전 전략
인민폐(RMB)는 환차 손실이 크기 때문에 미국 달러를 약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소액권 달러를 챙겨두면 호텔이나 은행에서 편리하게 환전할 수 있다.


2. 언어 문제
현지인 대부분은 중국어만 사용하지만, 호텔이나 유명 레스토랑에서는 영어가 가능한 직원을 만날 수 있다. 번역 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시차
상하이는 한국보다 1시간 늦다. 한국에서 오전 9시라면 상하이는 오전 8시다.


4. 비용
일반 식료품 가격은 한국보다 저렴하지만, 외식비는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한 수준이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한국과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


5. 최적의 여행 시기
상하이의 봄(3~5월)과 가을(9~11월 초)이 가장 아름답다. 특히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는 푸른 하늘과 쾌적한 날씨가 이어진다. 다만, 10월 1일부터 일주일간 이어지는 국경절에는 관광객이 몰려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6. 화장실 문화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되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문이나 칸막이가 없는 화장실을 발견할 수도 있다. 관광지에서도 불편한 경험을 할 수 있으니, 미리 알아두자.


7. 비즈니스 매너
상하이에서 비즈니스 식사를 한다면 좌석 배치에 신경 써야 한다. 접대자는 문을 바라보는 가장 안쪽 자리에 앉고, 손님들은 서열에 따라 오른쪽과 왼쪽에 자리한다.

1669620221737213954.jpg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 - 상해관광청
상하이의 두 얼굴: 푸시와 푸둥

상하이는 황푸강을 기준으로 과거와 현재가 나뉜다.


푸시 지역: 상하이의 옛 정취를 간직한 곳으로, 19세기 열강들의 조계지가 남아 있다. 와이탄의 유럽풍 건축물과 난징둥루의 번화가를 걸으며 역사 속을 여행할 수 있다.

푸둥 지역: 초고층 빌딩이 밀집된 미래 도시. 동방명주와 상하이 타워가 자리 잡고 있으며, 금융과 무역의 중심지다.

1879995479128256514.jpg 주자자오 고대 마을 - 상해관광청
상하이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

1. 황푸강 유람선에서 감상하는 야경
‘상하이의 명동’이라 불리는 난징둥루를 따라 걷다 보면, 화려한 네온사인이 불을 밝히는 순간이 찾아온다. 와이탄에서 바라보는 동방명주의 야경은 상하이 여행의 하이라이트. 황푸강 유람선을 타고 스카이라인을 감상하는 것도 멋진 경험이다.

20210901141406_249574848.jpg 와이탄상권 - 상해관광청

2.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
1842년 아편전쟁 이후 상하이는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의 열강들에게 개방되었다. 그 흔적이 남아 있는 조계지에서 상하이의 과거를 느껴보자.

1876474399616819201.jpg 와이탄 - 상해관광청

3. 초고층 빌딩의 압도적인 전망

동방명주: 1994년 완공된 468m 높이의 송신탑.

진마오 빌딩: 한때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건물.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492m 높이, 세 개의 전망대가 있는 곳.

상하이 타워: 632m의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하는 초고층 빌딩.

진마오 타워 88층 관광청 - 상해관광청
미식 천국, 상하이

1. 따자씨예(大閘蟹)
10~11월이 제철인 상하이식 털게. 별다른 양념 없이 쪄서 간장식초에 찍어 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2. 마라룽샤(嘛辣龙虾)
매콤한 마라 양념에 볶아낸 민물가재 요리. 시원한 맥주와 함께하면 더할 나위 없다.


3. 소룡포(小龙包, 샤오롱빠오)
육즙이 터지는 만두, 샤오롱빠오는 상하이 원조다. 기름에 튀긴 육즙 만두 ‘셩찌엔(生煎)’도 함께 맛보자.


4. 훠궈(火鍋)
중국식 샤브샤브. 맑고 담백한 육수와 매운 육수를 함께 주문해 다양한 재료를 익혀 먹는 방식이다. 청나라 이후 중국 대표 음식이 되었으며, 한국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20200422114157_957290075.jpg 푸둥 샹그리라이 - 상해관광청
상하이,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지

상하이는 하루 이틀 만에 다녀올 도시가 아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먹거리와 볼거리가 끝없이 펼쳐지는 곳.


황푸강을 따라 거닐다 보면 어느새 이 도시의 매력에 빠져들 것이다.


비자 없이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지금, 상하이로의 여행을 계획해 보자.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