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을 추천해 보기로 마음을 먹은 후 첫 번째 책을 뭘로 할지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이 책으로 결정했다.
'관 시리즈' 로 유명한 아야츠지 유키토의 첫 번째 작품인 이 책은 클로즈드서클에 미스터리를 더한 전형적인 '본격' 추리소설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우리 말로 '관' 을 연상하면 무덤의 관을 먼저 떠올리게 되겠지만, 이 책에서의 관은 건물을 뜻한다. 우리 말의 표현으로는 '회관' 이나 '체육관' 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은 제목처럼 츠노시마라는 섬의 십각관 건물에서 시작된다.
십각을 이룬 특이한 형태의 건물에 십각형의 홀이 있고,
십각형의 테이블과 천창,
컵과 재떨이까지 십각형의 모양을 한 미스테리한 장소.
그리고 미스터리 동아리 회원들에게 전달된 의문스러운 편지는 누군가를 이곳으로 초대한다.
(스포방지)
그런데 그 편지는 죽은 사람의 이름으로 발송되었다.
용감하게도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젊은 남녀가 그곳에 모이는데..
그 섬은 편지를 보낸 사람이 소유했던 섬이고..
얼마전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던 곳이다.
섬에 도착한 회원들은 즐거운 여행을 온 듯 지내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살인을 예고하는 카드가 발견되고
작년에 이 섬, 이 건물에서 있었던 살인사건과 동일한 방식으로 살인이 시작되면서 공포를 경험한다.
'누군가가 복수를 위해 우리를 일부러 초대한 것이다 '
처음에는 미스터리 동호회 다운 행동들로 침착하게 상황을 지켜보지만, 곧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게 되고 폐쇄된 장소에 갇힌 상황에서 느끼는 공포가 극에 달하면서 이들은 엄청난 혼란을 겪는다.
'네가 범인이지? '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이제는 잠도 편히 잘 수 없고 시체는 늘어만 간다.
8일 간의 시간적인 흐름에 따라 이어지는 이 사건의 전말은 어떻게 될까??
ps) 이런 분들께 추천해 봅니다^^
-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
- 어떤 추리소설이 명작인지 정보가 없는 분.
- 아가사 크리스티를 좋아하시는 분.
- 추리소설을 좋아하지만 '본격' 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신 분.
- 시리즈로 진행되는 추리소설을 처음부터 읽어보고 싶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