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1 25 일

2학년 겨울방학

by Chris Paik 백결

작년에 반쯤 그리다가 만(ㅋㅋ) 그림을 이어 그렸다. 강해린 그림인데 잘 안 그려져서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또 미완성작으로 영원히 남을 것 같아 다시 펜을 잡았다. 이미 그리다 잘 안 그려져서 유기한 그림이 산더미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그림은 내 가장 큰 자부심이자 유일한 특기였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들어온 뒤로 그림 그릴 시간이 없어 그림을 잘 안 그리다 보니 실력이 많이 죽어서 이제는 작품을 한 장 완성하는 것도 벅차다. 보는 눈은 그대로 높은데 손기술이 퇴화한 탓에 내 그림에 절대 만족을 못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슬프다. 이젠 어디 가서 그림을 잘 그린다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 못 할 것 같다. 중학생 때 같이 그림을 그리던 미니와 서하의 실력은 이미 나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아졌다. 내게 남은 건 정말 공부밖에 없구나.

요즘 이탈리아어가 재밌다.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일본어 이렇게 7개 국어를 하는 게 목표다. 기회가 된다면 중국어까지. 지금 듀오링고로 이 언어들을 동시에 학습하는 중인데 ㅋㅋ 어디까지 가나 보자.

내일 가족여행으로 제주도에 간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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