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겨울방학
예비 소집 때문에 학교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보니 또 좋았다. 작년 예비 소집 때, 느긋하게 갔다가 늦은 전과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은 한 시간 일찍 출발했다. 채호랑 다훈이랑 영훈이랑 방학 직전까지 앉던 대형 그대로 앉아 영양가 없는 개소리를 늘어놓고 있으니 옛날 생각도 나고 좋았다. 처음 보는 선생님이 우리 반(3-4)에 들어오셨는데 내 직감이 이 선생님의 과목이 영어라고 소리쳤다. 관상학을 그렇게 믿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봐온 모든 영어샘들의 외적 특징을 전부 합친 듯한 모습이셨다. 그래도 3학년 영어는 2학년 때 임샘 그대로였으면 좋겠다.
예비 소집이 끝나고 머깍사에서 머리를 자른 뒤 시그노 펜 두 자루를 사서 스카로 갔다. 쉬는 날인데 1522 버스가 어찌 그리 사람이 가득 찼는지, 교과서 가득한 무거운 가방 메고 사람들 사이에 낑겨있느라 죽는 줄 알았다.
♪ 못 죽는 기사와 비단 요람/LUCY
요즘 이 노래가 중독적이고 좋은 것 같다.
아니 브롤스타즈 서버 상태 진짜 왜 이러지? 6시 40분부터 접속이 아예 불가능하다. 신규 브롤러 시리우스가 나로는 업데이트인데 서버 관리를 못 해서 서버 점검만 몇 시간째다. 8년 넘게 브롤하면서 이 정도의 서버 관련 대형 사고는 처음인 것 같다.
레온 버피 뽑으려고 돈 많이 모아놨다. 파워포인트 8천 개, 골드 1만 2천 개.
개학 전까지 언매, 확통, 생윤을 다 한 바퀴씩 돌리고 싶다. 일요일까지 완강 하려면 다음과 같은 스케쥴을 소화해야 한다.
언매 : 목 2강 - 금 2강 - 토 2강 → 완강
확통 : 목 2강 - 금 2강 - 토 2강 - 일 1강 → 완강
생윤 : 목 2강 - 금 2강 - 토 2강 - 일 1강 → 완강
의외로 할만한데?
민희진이 뉴진스 ‘5인(모다니 포함??)’을 위해 256억을 포기하고 뉴진스 관련 소송을 끝내자고 했다. 조금은 희망을 가져봐도 되는 걸까?
[14.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언제 본 어떤 영화야?]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 아니라 크게 기억에 남는 영화는 없다만, 그래도 굳이 하나를 뽑자면 아바타 시리즈나 에놀라 홈즈 시리즈 정도? 아바타 1편은 집에서, 2편과 3편은 개봉할 때마다 영화관에서 봤고, 에놀라 홈즈는 집에서 넷플릭스로 봤던 것 같은데 언제 봤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좀 오래됐다. 정길이 형이 영국에 가기 전 우리 집에 놀러 왔을 때 추천해줘서 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