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1학기
오늘은 내 생일이라서 학교가 끝나고 채호, 현재, 래영이랑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간단하게 짜장으로 먹고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불렀는데 오랜만에 가는 노래방이라 엄청 재밌게 즐겼다. 몸에서 열이 나고 목 상태가 다 가버렸지만 재밌었다.
생일이라고 승민이랑 예은이가 찾아왔다. 승민이는 12시까지 우리 교회에 있다가 갔고, 예은이는 10시쯤에 생일빵 때리겠다고 비비탄총 들고 찾아왔다. 그 외에도 체길샘, 서하, 석주, 현우, 세은이, 유정이 등 많은 친구가 생일 축하 메시지와 함께 선물을 줬다. 유정이가 준 LG 트윈스 인형 키링이 가장 인상 깊었다. 평소 갖고는 싶었는데 내 돈 주고 사기는 좀 아까운 애매한 굿즈였는데 잘됐다.
체길샘이 생일 선물 뭐 갖고 싶냐고 물어보시길래 장난식으로 라페라리나 한 대 뽑아달라고 했는데 진짜 라페라리 1:18 모형을 사주셨다 ㅋㅋㅋㅋ
그렇게 다 놀고 걸어서 집에 오니 8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다. 게임을 좀 하려 했는데 엄마가 컴퓨터로 일해야 한다고 해서 나는 오래 묵혀두었던 메르세데스 레고를 꺼냈다.
총 12봉지 중 7봉지를 만들었는데 진짜 재밌었고 내가 아는 레고가 아니었다. 테크닉 브릭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것 같다. 일반 시스템 브릭처럼 겉모습만 쌓아 올리는 조립이 아닌, 실제 차의 작동 원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조립은 정말 신세계였다.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만들었는데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더 이상 못 만들었다. 핸들 조형부터 서스펜션, 엔진 구현까지 너무 재밌는 것투성이였다.
[27. 과거로 돌아가 역사 속 인물이 될 수 있다면 누구의 인생을 살아보고 싶어?]
사상 최고의 부귀영화를 누렸던 솔로몬과 루이 꺄또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