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학기
저녁에 컨설팅을 받았다. 경기진학정보센터 컨설팅 선생님께 내 내신(1.85)이랑 1학년 생기부를 보냈더니 그걸 보고 하시는 말이 생기부가 너무 구려서 서울대 디자인과는 힘들다는 거다. 이전에 담임 선생님이랑 상담할 때 오히려 내 강점이 생기부라서 내신만 올리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 컨설팅 선생님은 생기부보다 대학을 좀 낮춰서 홍익대 교과를 최소로 깔고 연세대 디자인학부에 도전해보라 하셨다. 물론 연세대도 아주 좋은 학교이고 합격시켜주면 감사합니다~하고 무릎으로 기면서 들어갈 학교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만발했다. 차라리 서울대 디자인과를 포기하고 서울대 미학과로 틀어서라도 서울대학교에 가고 싶었다.
아직 내 2학년 생기부를 보시지 않아서 그러신 걸까? 2학년 생기부가 1학년 생기부보다 내용상으로 더 우수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컨설팅 샘께 2학년 생기부를 보여드리면서 이걸 추가로 보시면 마음이 바뀌실 거라고 할 정도로 2학년 생기부에 자신이 있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니다. 고민이다.
컨설팅 샘이 언급하신 대학을 나열해보면 서울대(도전은 해보라), 연세대, 홍익대, 국민대, 중앙대 정도이고, 서강대는 특목고와 자사고 학생들을 더 선호하여 일반고인 나의 1.85 내신으로는 힘들 거라고 하셨다. 정말 서울대에 가고 싶다.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어 인스타, 게임. 체스, 야구 앱 등 공부에 방해되는 거의 모든 앱을 지우고 새벽 2시까지 공부하다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