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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어렸을 때부터 겁이 없었다.

by jihyeon

둘째: "야! 그때 생각나?"

셋째: "응? 언제?"

둘째: "너 납치될뻔했던 날!! 내가 진짜 너 때문에 얼마나 속이 탔는 줄 아냐?"

첫째: "아 그때? 진짜 웃겼지"

셋째: "뭔데? 뭔데?"

둘째: "아마 내가 7살, 네가 4살 때였던 것 같아,

유치원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였는데 앞에 술 취한 아저씨가 걸어가고 있는 거야.

그래서 무서워가지고...


에피소드 3. 셋째는 어렸을 때부터 겁이 없었다.


둘째: "셋째야, 저기 아저씨 이상하니깐 우리 자동차 뒤에 숨어서 가자"

셋째: "싫어! 내가 거기로 왜가? 답답해서 싫어!

셋째는 그렇게 아저씨 쪽으로 걸어갔다.

둘째는 느낌이 이상해서 자동차 뒤쪽으로 빠르게 걸어가 집으로 향했다.

그렇게 둘째는 울면서 집에 도착했다.

둘째: "언니! 이상한 아저씨가 셋째 잡아가려 해"

첫째: "뭐? 어디?

첫째는 집을 뛰쳐나가서 셋째를 찾아갔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셋째는 아저씨에게 안겨있었다.

첫째: "아저씨! 제 동생 주세요!"

아저씨 : 어..? 어... 여기....

아저씨는 순순히 셋째를 건네주었고 그렇게 셋째는 두 언니들과 함께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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