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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십일페이지 Mar 02. 2017

한 글자. 51p

새똥을 두려워말라




새우깡으로 갈매기를 유혹하려면
머리에 새똥 맞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카피라이터 정철

한 글자의 51page








지금의 아내에게 처음 고백할 때도

어린 학창 시절 맘에 드는 이성에게 고백할 때도

늘 고백을 결심하기까지 퇴짜라는 새똥 맞는 것이 두려워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고 난 늘 포기보다는 새똥은 맞더라도

고백은 해보자라는 주의자였다.

혹시 내가 고백하고 마음을 보여주면

나와 좋은 인연으로 연결될 수 있는데

내가 그 시작을 못해서 인연이 시작되지 않는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라는 긍정적 희망을 품었다.

(그 시절엔 왜 그리 긍정적이었나.....)



직장인 11년의 생활을 접고

책방 주인으로 변신한 지금도 그렇다.


망함이 두렵기보다

인생의 주도권을 내가 직접 쥐고

하루를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내가 가끔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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