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강삼영의 글쓰기

by 강삼영

곶감


먼산, 눈이 왔다는데

바닷가 우리동넨 사흘째 비 온다.


개울 건너 손씨 형님

기다리다 못해 비 맞으며 감 딴다.


내일은

비 그치고

눈부신 햇살

파란 하늘 드러나겠지


때맞춰 얼른

곶감 한 접 깎아야겠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