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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근회 May 11. 2021

시라고 쓴 시 (찔레꽃)

찔레꽃

◆ 찔레꽃     


농원의 구릉에 꽃별들이 앉아있네

밤하늘의 별들이 내려앉았나

하늘나라의 천사들이 내려왔나     


아내의 눈망울에 하얀 꽃이 가득하다

아내의 가슴에 품고 살아온 꿈이었다  

아내의 드레스에도 찔레꽃이 피었다     


그림 그리는 여인의 손길도 가볍구나

요리 보고 조리 보고

최고의 멋진 찔레 섬들을 그려낸다     


햇살에 반짝이는 하얀 얼굴

살랑대는 봄바람에 하늘거리며

수줍게 웅크리고 다소곳하기도 하다     


덤불을 걷어 내준 나의 손길은

기억하는가

반가워 활짝활짝 웃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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