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용 설명서`가 필요한 이유
몇 일 전 브런치에 글을 올리면서
발행한 글을 삭제하고 다른 글을 올리고
그 글마저 수정하는 등 몇 시간동안 진땀을 흘렸다.
브런치에 입성한지 오늘로 19일째다.
아직 브런치의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링크를 어떻게 올리는지 몰라서 한참을 헤매었다.
이것저것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시간을 보낸 후
비로소 주소를 복사하여 붙이기한 후 엔터를 치면 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또 인용구를 넣는 툴도 3가지가 있는것 같은데
뭔가 아직 서툴다.
도구를 다루는 연습을 좀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글이라는 것도 메시지를 전달하는 하나의 도구라고 본다면
시간에 따라 정립된 생각의 흐름을 무시하면 글의 참 뜻이 전달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막연히 머리로만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브런치에 글을 올리면서 경험으로 깨달았다.
내가 그동안 쓴 글을 시간흐름의 반대로 브런치에 올리고 있었는데
뭔가 글의 내용이 전달이 잘 되지 않았다.
글이라는 도구는 시간에 따른 생각의 흐름으로 연속성을 띄면서 의미가 전달되는 것인데
그것을 역으로 올리다보니 글이 매끄럽지가 않고 의미가 잘 전달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처럼 도구를 제대로 사용할 줄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나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라는 사실을
몸으로 느끼게 된 날이었다.
우리 주위에는 무수한 도구가 있다.
그 중 요즘은 인공지능이 단연 으뜸인 도구이다.
모두 아시다시피 인공지능은 챗GFPT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장밋빛 미래가 있고 먹구름 같은 미래가 있다.
딥페이크, 보이스피싱 등 범죄로 연결되지 않도록
올바르게 사용하는 마음가짐이 너무나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반드시 도구뿐만이 아니라
사람을 다룰 줄 아는 `사람 사용 설명서`라는 것
또는 `남편 사용 설명서`, `아내 사용 설명서`, `중2 사용 설명서` 등과 같은
이런 설명서가 있다면 어떨까 한 번 웃으면서 생각해본다.
이러한 `사람 사용 설명서`가
우리들이 책을 통해 접하고 있는 모든 지식이고 지혜이며 역사가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 사용 설명서`는 딱히 정답이 없다는 것이다.
이 말은 곧 사람은 `자유로운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것일 터이다.
이처럼 사람에게 자유라는 것은 몸의 DNA 에 저장되어 있는 당연한 몸부림이다.
그런데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 따르면
사람의 인구수가 150명이라는 임계치를 넘어서게 되면 이 자유로운 시스템이 잘 돌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 현재 지구라는 별은 사람의 수가 극도로 많기 때문에 국가라는 공동체가 탄생할 수밖에 없었고
그에 따라 법, 제도, 규칙같은 것들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우리는 자유를 누리지만 온전히 모든 것을 누릴 수는 없고
국가라는 공동체의 법, 제도, 규칙 등에 따라 책임과 의무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만 한다.
유튜브를 보다보면 우리 한국 사람들은 `사용 설명서`대로 잘 사용하지 않고
아주 엉뚱하고 기발한 방식으로 사용하여
개발자도 생각지 못한 결과를 얻기도 하는데
이런 엉뚱하고 기발한 방식으로 `사람 사용 설명서`를 만든다면
좀 더 유익하고 즐거운 그래서 행복한 삶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 한다.
(단, 엉뚱하고 기발한 방식이라는 말은 범죄와 관계없이 순수하고 아름다운 그런 것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