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는 복된 자입니다

by 농부사랑

제자는 복된 자입니다 (2026. 1. 9. 묵상)


누가복음 6:12-26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12 제자를 부르시고 병든 자들을 고치시며 복 있는 자들을 말씀하십니다. 저는 오늘 제자는 복 있는 자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가 "제자"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닙니다. 선교단체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였는데, 제자라는 말은 엄청 부담으로 다가와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선교단체)에서 제자란 말을 얼마나 자주 들었는지 세뇌가 되었고, 자격없는 자가 제자로 부름받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임도 알게 되었습니다.


제자훈련을 받으며 제자를 세우고자 힘써 왔던 40년의 신앙생활을 돌아보니, 제자 한 사람을 세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사람의 지혜와 능력으로 할 수 없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자신이 제대로 훈련되지 않은 제자, 지금도 훈련이 필요한 제자라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수없이 실패를 거듭하였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자를 제자로 불러주신 주님을 바라봅니다. 복음서에서 연약한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위로받고 다시금 새해 소망을 가져봅니다.


주님은 못난 제자들의 허물과 실수를 끝까지 사랑으로 감당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부활하셔서 도망간 제자들을 찾아가시고 사랑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요 21장). 제자들은 주님의 포기치 않으시는 사랑으로 변화되었고 하나님의 사람, 복음의 거목들이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복음사역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며 사도행전의 역사를 썼고, 전승에 의하면 대부분의 제자(사도)들은 순교하였습니다.


제자로 살면 가난하고 굶주리며 슬피 울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미움, 배척, 핍박을 받아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세우는 일은 고난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고난을 통해 주님의 마음을 알고 주님을 닮아가며 진정한 제자로 세워져 갑니다. 그러므로 제자는 참으로 복된 자입니다. 오늘도 고단할지라도 주님의 마음을 본받으며 복된 제자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아멘.(2026. 1. 9.)

keyword
작가의 이전글새해에는 소그룹에 집중하고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