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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하 Feb 21. 2024

슬퍼서 슬플 때

떠나가는 모든 것은 다 슬프다

고개 숙인 너를 애써 외면하고 떠나가

무거운 발길은 흘린 눈물에 더 무겁게 젖어

더는 함께 있지 못해 아픔보다 더 아파

이젠 만질 수 없어 내 죽음보다 더 슬퍼

너는 내 음악이었고 나너의 용기였는데

내가 가면 니가 울고 가 울면 나 못 떠나

기억은 뭐 하고 있었고 사랑은 뭐 하고 있었나

다시 올 수 없는 이 길이 이리도 슬픈 거였네.


누구든지 끝을 알아도 외면하고 살아가

슬픈 예감은 야속한 시간에 더 슬프게 들려

다시는 만날 수 없어 내 아픔보다 더 아파

더 이상 시간이 없어 내 죽음보다 더 슬퍼

너는 내 심장이었고 나는 너의 미래였는데

내가 가면 니가 울고 니가 울면 나 못 떠나

세상은 뭐 하고 있었고 우리는 뭐 하고 있었나

기억할 일 없는 이 길이 그리도 아픈 거였네.


가슴이 막혀 눈물도 말라

머리가 하얘지고 내 심장이 고장 나

이럴 줄 알았다면 時 다해 잘해줄 것을

누구나 이를 몰라 떠나고서 슬퍼해


가슴이 막혀 눈물도 말라

고맙지만 아쉬웠어 사랑했지만 서운했어

시간이 가고 또 가서 한참 더 가면은

기다리는 너를  찾아가는 나를 볼 수 있다면

너였으니까 추억을 다 가져가

나였으니까  그리움을 가져갈게.


2024.2.21.

음악을 입히고 싶은 (매거진 lyricist).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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