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는 로딩을 통해 래그로 통한다.
용어를 꼭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야. 실전에서 용어를 생각하고 그 단계대로 볼을 치는 골퍼는 없으니까! 그래서 백스윙은 파워의 축적구간으로 로딩과 스토어도 그 범위라고 생각하면 될 거야. 다운스윙은 그 파워를 볼에 전달하면서 헤드를 볼에 충돌시키는 것인데, 훨씬 빠르게 충돌시키기 위해서는 Lag 된 상태를 유지하는 능력이 요구된다는 정도로 이해해 줘.
중요한 것은 백스윙에서 파워의 축적. 장전. 저장이 있다는 것은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일시 정지'에 해당하는 지난 Essay14에서 다뤘던 운동량이 0인 상태의 시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급하게 다운스윙으로 이끌지 않는다는 것과 lag는 손을 의도적으로 끌어당기는 것이 아니라 몸의 움직임에 의해 자동적으로 클럽헤드가 손보다 뒤에서 따라오는 것이어야 공간이 유지된다는 거야.
그리고, 골프스윙에 더 크게 유연하게 접근해 보면, 꼭 하체로 다운스윙을 시작한다는 건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어. 신체적 기능저하나 장애로 하체를 먼저 사용하는 것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겨우도 있기 때문이야. 설령 신체 기능이 좋다 해도 상체로 다운스윙을 유도하면서도 Lag를 유지하는 선수나 스윙시스템도 존재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