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한벌로 살아가는 법

by 이재

빨래는 그날그날 샤워하면서 한다.

기안84를 보고 배운건데, 샤워하면서 옷들을 밟으며 빨래한다. 단벌로 여행할때 시간 대비 최고의 방법인 것 같은데, 선생인 기안84가 기행으로 악명이 높아서 나 또한 누군가에겐 기행인으로 보일지 모르겠다.


다만 두가지 포인트를 놓치면 냄새에 시달린다.

첫째, 빨래를 물로만 하면 안된다. 비누, 세제, 샴푸등 어떤 소재던지 가지고 사용해야 한다.

둘째, 잘 말려야 한다. 최대한 짜내서 햇볕에 말려야 한다. 옷 소재의 변형때문에 많이 짤 수 없거나 날씨가 습하고 햇빛이 없는 경우에는, 입어서 체온으로 말리면 그나마 괜찮다.


고정된 거주지에서 세탁기가 있으면 이러지 않아도 되지만, 여행처럼 이를 보장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유용하다. 덕분에 어느 장소에 가더라도 빨래에 대한 걱정은 없다. 적은 의존성으로 원하는 걸 이룰 수 있다면, 선택의 폭이 늘어나고 불안은 줄어든다.


DSCF0393.jpeg 갈레 페이스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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