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처럼 맺힌 박쥐

by 이재

캔디 중앙에는 호수가 있다. 걸어서 다 둘러보는데 1시간 정도의 크기를 가졌다. 숙소에서는 호수까지 걸어서 1시간 20분이 걸린다. 그래서 왕복, 호수 둘러보기까지 하여 4시간 남짓을 걸었다.


우버, 버스, 툭툭도 있는데 일부러 걷는다. 내게는 걷는 게 관찰하고 생각하기에 템포가 맞다. 오늘처럼 카메라를 들고 온 날에는, 느리더라도 관찰을 더 잘하는 게 소중하다. 시간과 체력이 남아돌기도 하고.


처음 보는 새들이 많았다. 원숭이, 박쥐들도 아무렇지 않게 널려있었다. 박쥐는 열매인 줄 알았다. 대낮에 나무에 매달려 있었을 줄이야. 숙소를 호수 근처로 잡을 걸 그랬나.


CD63B273-1EA4-4A27-A16F-07F3706EBC2D_1_105_c.jpeg 캔디 호수
0593A463-1289-40AA-8CC2-76D1E61F982D_1_105_c.jpeg 매달려있는 박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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