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호텔에서만 지냈다. 감기 기운도 있고 푹 쉬고 싶었다.
방에서 홍차 마시면서 책을 읽다, 배고프면 룸서비스를 요청하고.
좋긴 한데, 위기감이 느껴진다. 밖에 나가기 싫어진다.
하루 종일 독서, 글쓰기, 운동만 하고 지내도 되지 않을까?
사람 만나고 대화하는 걸 피하는 성격이 형성되는 것 같아 싫다.
당장 살아가는데 문제는 없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피폐해지는 걸 알고 있어서, 억지로라도 밖에 나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