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먹한 밤이다
모두 천장만 바라보는 밤
그는 홀로 바닥을 바라보고
머리를 땅에 맞닿았다
사람의 꿈은 어디로 향하는가
밤하늘에 펼쳐진 은하수로 간다던가
그렇기엔 주변의 잡음들이 막아선다
그는 땅에 귀를 가져다댄다
조용히 속삭이는 수맥이 느껴진다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땅을 타고 흐른다
사람의 꿈은 태고의 시작으로 흐른다
깊이 더 깊이 들어가 뿌리를 내려
꿈을 서게 할 발판으로 굳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