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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빛소년 Jan 01. 2023

존중받지 못하는 한국인: 존중이란?

받으려면 일단 줘야겠죠.

OO 없는 한국


한국에 없는 것은 자원뿐만 아니라 이것도 없다고 합니다.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2081114370005836


한국 사회에서 사람들은 서로 존중을 받고 있을까요? 갤럽에서 조사한 세계감정(Global Emotions) 보고서에 한국인의 존중받음 경험의 비율은 71%로 콩고와 함께 공동 118위를 기록했습니다. 일본과 라오스가 한국의 뒤를 이은 꼴찌입니다.


긍정과 부정의 감정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긍정과 부정의 감정을 느낍니다. 일상적인 긍정의 감정은 휴식을 잘 취하거나 존중을 받거나 흥미로운 것을 배우거나 즐거움을 경험하거나 웃으면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부정의 감정은 몸이 아프거나, 걱정이나 슬프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분노를 느끼면 부정적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로 긍정적인 감정보다 부정적인 감정이 앞서나가기도 하는데요, 사람들을 불행에 빠뜨리는 중요한 요소는 가난과 굶주림, 외로움과 주변의 나쁜 사람들의 모임, 혹은 부정적인 집단들, 안정적이지 않은 일자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부정적인 감정이 최고인 나라입니다.

존중의 기본의미


사전적 의미는 상대를 막대하지 않고, 정중하게 대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모두 조금씩 다르며 나와 다른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거기에 편견이 더해지면 상대를 존중하지 않은 행동들이 나타나는 것이죠, 그 사람의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는 것은 존중입니다. 

주변에 인간관계에서 자연스럽지 않은 사람들이 항상 하는 행동은 내 기준을 고집하게 되고 바꾸려 하고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불편한 사람은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는데요.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과 몇 번 이야기하다 보면 존중, 이해, 인정은 상호작용이 필요하며 이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넓은 인간관계를 갖습니다. 

세대갈등


세대갈등은 어디에나 있지만 한국에서의 세대갈등은 특별합니다. 세대갈등 또한 세대 간에 존중이 없어 발생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10명 중 5명이 세대 갈등이 심각하다고 답변한 설문조사도 있습니다.

한국은 왜 주요국들 중에서 세대갈등이 심한 편에 속할까요? 시대적으로 독재를 겪고 민주화 이후에 세대 간의 격차가 심해졌습니다. 급격한 경제 성장에 기술이 발달하고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사회 구조와 문화가 빠르게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세대 간의 정체되어 있는 문화가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50년 만의 발전하여 모든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휴대폰을 쓰는 아주 좋은 세상에 살고 있지만 음식적에서 키오스크 주문과 핀테크 금융을 어르신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것처럼 정체현상이 발생합니다.

1) 먹고살기 위한 몸부림

인적자원 밖에 없는 한국에서는 먹고사는 모두가 경쟁자입니다. 게다가 경제성장이 멈춰서 일자리가 하향평준화 되어있는 지금 시점은 오래 버티는 사람과 새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갈등이 심화될 수 있죠.

2) 진보와 보수

기성세대는 가진 것과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기존 규율을 지키는 보수가 되려 하고 뒤따르는 세대는 새롭게 변화하거나 기존에 가진 것이 혁신적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에 부딪히게 됩니다. 기성세대는 지키기 위해 더욱 기성세대에 권위주의와 연장자에 대한 대우를 강요하게 되며, 뒤따르는 세대는 반발하여 개혁과 반항을 하게 됩니다.

3) 교육의 문제

먹고살기 힘든 시절에 새마을 운동, 한강의 기적 등 공동체가 잘 사는 것을 강조하여 교육은 모두 집단주의가 옳고 개인주의를 나쁜 것으로 치부하였습니다. 이러한 교육이 세대별로 다르기 때문에 기성세대들에게 개인주의를 추구하는 세대는 존중받지 못하고 이기적인 존재가 됩니다. 역사적으로 개인주의는 인류에 확산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농경, 유목, 부족국가 모두 공동체가 생존하기 편하기 때문이죠. 사회 시스템이 발전하여 개인주의를 가능하게 하였기 때문에 근래에 정착한 사상입니다. 그래서 세대 간에 집단이 중요하다고 교육받은 세대와 개인주의가 나쁜 것만이 아니라는 뒤따르는 세대 간의 갈등은 아직도 있습니다.

4) 갈등의 정치

표를 얻기 위해 세대별로 정책이나 비전을 다르게 하여 특정세대를 폄하하거나 성별을 옹호하는 등 갈등을 조장합니다. 정치에서의 사례는 2018년 박근혜와 문재인 전 대통령들이 격돌한 18대 대통령 선거였습니다. 2010년대에 50대 이상의 중년층, 노년층이 유권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라 결집해 버리면 깨기 힘듭니다. 또한, 광우병, 국정농단 등의 사태로 갈라지기도 합니다. 현재 한국은 정치관련하여 매우 관심도가 높지만 서로 세대별로 비난만 하고 있네요.

5) 매체의 차이

50대 이상은 인터넷을 다루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선호하는 방송과 보고 싶은 언론사 위주로 봅니다. 유튜브도 다양하게 시청하지 않습니다. 반면 20대에서 40대까지는 소위 인터넷과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을 활용하여 SNS, 유튜브,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봅니다. 이렇게 다양한 매체와 인플루언서의 팬덤까지 가세해 지지하며 기존의 언론매체는 신뢰하지 않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6) 성 차별

전 연령별로 성에 대한 역할의 인식이 강한 세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녀 차별을 하면서 남자는 당연히 이래야 한다 여자는 이래야 한다 등의 상황이죠. 고부갈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성의 사회 진출로 남성보다 잘 나가는 여성들이 많아도 집에서 살림이나 하고 애나 키우면서 남편 뒷바라지 하는 게 결혼한 아내의 도리이다라고 하면서 갈등을 유발하기도 하고, 결혼해서 만들어진 독립 가정에 감 놔라 배 놔라 하기도 합니다. 남자들도 부모의 말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며 갈등을 모른 채 하기도 합니다.

서로를 존중하는 방법


상대방의 의견을 1) 잘 듣고 2)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 됩니다.

달빛소년's 생각


1# 존중은 인간에 대한 사랑입니다. 사람을 신뢰하지 않으면 존중을 할 수 없습니다. 인간이라는 존재의 가치는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고 리액션을 해주며 호감을 갖는 것입니다. 인류애가 있는 사람이 존중할 수 있습니다.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는 존중을 하지 않습니다.

2# 존중은 개인에 대한 삶의 방식이 인정으로 다양성을 보장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삶을 살아갑니다. 브런치에서도 각계의 다양한 분들의 견해가 어우러져 공론화가 되고 있습니다. 개인은 객관적이지 않고 주관적인 존재입니다. 각자의 경험에 따라서 선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고집이 강해지는 이유는 외부에서 받아들이는 것보다 개인이 주관적으로 행동과 경험이 쌓여 가치관이 되었고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3# 존중은 신뢰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신뢰는 매우 중요합니다.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상대방을 존중해야 하며 존중을 받을 수 있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감정을 토대로 상대방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만나자는 약속을 잡기 위해서 상대방의 일정에 맞춰주거나 집이 먼 친구를 위해서 가끔은 친구집 근처에서 약속을 하는 것도 존중입니다.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시간약속을 잘 지켜야 합니다.

4# 존중은 배려입니다. 미국에 여행을 가게 되었을 때 맛집에서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한 할아버지가 가족들을 데리고 와서 저에게 어디서 왔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왔다고 하였고 외국인을 배려하여 천천히 말하여 어려움 없이 이해와 소통이 잘되었습니다. 상대방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은 배려이자 존중입니다.

존중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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