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성균관을 디스하다.

1인가구 시대에 제사는 올바른가?

by 달빛소년

태풍도 지나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그런지 서민들은 추석을 보내기 힘듭니다. 그러던 찰나 뉴스를 보니 성균관이라는 선비들이 '차례상 표준안'을 발표했고 너무 불편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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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상차림


제사에 대한 나의 추억


아버지는 4형제 중 장남이셨고 할머니,할아버지에게 십 원 한 장 물려받은게 없으셨습니다. 그러나, 장남이라는 이유로 1) 동생들을 챙기고 2) 효도를 강요 받았습니다. 그 결과 20년도 넘게 좁은 아파트 집에서 모든 식구들이 새우처럼 쪽잠을 자며 30평대 아파트에서 명절을 지냈죠. 명절 때면 저와 형의 방을 내어주는 것이 정기적인 규칙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도 조상의 덕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평생을 농사일로 고생하셨지만 그리 잘 살지 못하고 아들들에게 용돈을 받아 생활하셨습니다. 강압적인 분위기 제사는 지내야 한다는 조부모의 의견에 따라 가족과 친척들은 매년 제사를 지냈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도 여전히 역할 분담하며 제사를 지냅니다. 결혼하고 가정을 꾸린 저는 제사를 지내러 가지 않습니다. 맞벌이해도 내 집 마련하지 못하는 지금의 사태에 유교 사상에 따른 제사란 우리를 발전시켜 줄 수 있을까요?


[실제 가족 카톡 내용]


● 첫째형님 : 생선종류, 탕국, 밤~

● 둘째형님 : 갈비찜, 전, 송편, 대추.

● 셋째형님 : 사과, 배, 반찬종류~

● 막 내 : 도라지, 고사리나물, 콩나물, 포, 정종, 유과, 약과, 홍어무침, 곶감(단감), 바나나, 포도~


차례상에 전을 차리지 않아도 된다?


차례상은 차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교 전통문화의 본산인 성균관은 대한민국의 뿌리인 조선을 망하게 한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가 상승과 태풍으로 인해서 송편,나물,구이(적),김치,과일,술 등 6가지만 차려도 엄청나게 비쌉니다. 2022년 추석 차례상 비용은 마트는 31만원, 시장은 24만원 입니다.

차례라는 것은 조상들이나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서 각 가정마다 형편이 되면 하고 되지 않으면 안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의 집 제사상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 회사 하나만 다니기 어려워 N잡이라는 분신술을 써서 한푼이라도 더 벌려는 우리네 현대인에게 차례상은 경제적 부담, 가족 갈등의 지름길 입니다.

정부의 지령이라도 받았는지 지금까지 경제가 좋을 때는 상다리 부러지게 음식하고, 호화상 차리고 남의 집 귀한 며느리들 부려 먹어 요리하게 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부부 싸움 하게 만드는 것도 모자라 제사를 지내더니 이제 경제가 안 좋고 국민들의 삶이 무너져가니 간소화하라는 모습은 역시 유교 사상과 전통, 효, 예절을 강조하여 사회 중요한 변화와 살기 위해 자신을 중요시하는 개인주의 사회에 반하는 행동입니다. 우리 사회는 갈 길이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성균관 측의 설문조사?


7월 28일 - 31일 20세 이상 일반 국민 1천명, 유림 7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차례상 '간소화'가 일등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음식 가짓수는 5~10개가 충분하다고 하는데요, 저는 제사를 지내지 않을 생각입니다.

불편소년이 제사가 싫은 이유


1) 1인 가구와 합리주의에 반한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2%가 되며 합리적이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현대 시대에 조상 덕 못 본 후손들에게 지극정성을 다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2) 명절증후군

맞벌이가 늘어남과 동시에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이 커진 우리네 여성들에게 명절에 또 보상 없이 음식 준비를 하고 일을 하라는 것은 결혼을 충분히 혐오하게 만들게 합니다. 실제로 종갓집 장남이나 제사를 지내는 집의 아들은 결혼 기피 대상입니다. 게다가 유교 사상에 의해서 남녀 차별과 여성은 종이 당연하다는 듯 취급하는 예전의 어르신들은 제사 상을 안 차리면 아내를 폭행하거나 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임신한 며느리에게 제사 상을 강요하기도 합니다.

3) 가정불화

실제 명절만 되면 제사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싸우면서 이혼하는 일까지 생깁니다. 해마다 뉴스 기사로 알 수 있는데요 제삿상이 전쟁터로 바뀌기도 합니다. 게다가, 제사를 지내기 위해 모이는 자리에서 가족이나 친척들에게 취업은? 결혼은? 아이는? 집은 언제 마련 하냐? 등의 무례하고 듣기 싫은 말을 들어 평생의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4) 불평등을 유발

장남, 여성, 경제적 불평등, 높은 강도의 노동, 음식 낭비, 시간 낭비, 돈 낭비 등 소위 차별적인 대우가 만연하게 됩니다. 게다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칭찬을 받지 못하는 차례 상 차리기와 오른 물가에 근로 소득자들은 부담하기 힘듭니다. 많이 만들어 맛도 없고 쉬면 전부 내다 버려야 하기에 명절 끝나면 음식물 쓰레기가 엄청나게 많아집니다. 전 세계에는 한 끼를 제대로 못 먹어 굶어 죽는 사람들이 넘쳐 납니다. 비싼 돈 내고 좋아하지 않는 음식을 만들어서 전체의 비용을 낭비하는 제사는 실용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이것이 나라 전체의 명절이라 전체가 음식 낭비를 하고 제사 상에 오르기 위해서 물건을 사니 물가가 오르고 총체적인 난국 입니다.

5) 놓친 휴식 기회 비용과 재충전의 시간

먹고 살기 위해서 일을 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은 드물고 대다수는 피로와 스트레스를 받고 노동력을 제공해 돈을 벌어 먹고 삽니다. 그래서, 공휴일에 휴식은 노동력을 향상 시키고 근무 능률을 올립니다. 한국은 OECD 가입국 중 노동 시간이 3위이며 노동 환경도 선진국이라고 하기에는 열악하기에 설과 추석같이 장시간 출근하지 않는 휴일은 없습니다. 제사를 지낸다고 연휴를 날려버리고 일하는 것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출근하며 사회적 피로를 증가 시킵니다. 오죽하면 명절이 오는 것을 두려워 하겠습니까?


마치며..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라는 조상을 기리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진정한 선비라면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제사를 없애 달라고 이야기 해야죠. 가족끼리 부담 주지 말고 서로 좋은 시간 보내며 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바뀌었는데 제사는 그대로 지내는 것과 같은 유교 사상 때문에 사회가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 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차례상 표준안이니 스리슬쩍 가스라이팅(gaslighting)을 통해서 사라져야 할 제사라는 문화를 유지하게 하지 마시고, 차례상이니 제사를 없애는 것이 진정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성별 및 세대 갈등을 해결하는 출발점이라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제사와 차례를 강요하는 모습에 조선시대에 백성들을 착취하면서 호가 호위 하고 제사를 지내고 백성들을 도탄에 빠뜨리고 굶주리게 하였으나 제사를 지내라고 왕에게 조언 하였던 성균관 유생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이 글을 선비들이 싫어 합니다.

참고자료 :
"전 부치기 전통 아냐, 음식 9가지 충분"…성균관의 차례상 '국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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