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기도하면 이뤄질까?

by 달빛소년

또 한 번의 기회. 이번에는 과연!?


이직은 평소에 준비하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너무 늦었다.



한 곳에서 오래 회사를 다니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나는 그것을 너무 늦게 깨우쳤다. 회사를 옮기지 않더라도 회사를 다니는 사람은 2년에서 3년마다 이직을 위한 면접을 봐서 이직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할 수 없는 사람인지 점검이 필요하다.


회사를 오래 다닐수록 현실에 안주하게 되기에 일도 편해지고 정규직을 해고하기 어렵다는 주위의 말을 믿고 버티는 경우가 있다. 경력에 도움이 되지 않고 공백기간이 발생하기에 6개월마다 경력기술서를 업데이트하고 어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는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내 업무 능력과 실력이 어디까지이고 아직 팔리는 사람이라고 확인하는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게 되기에 정말 회사를 옮기지 않더라도 2년에서 3년마다 경력기술서를 업데이트하고 경력직으로 지원하여 업계에서 내 업무 능력과 실력이 어디까지인지 그리고 아직 팔리는 사람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의 잊고 사는 것은 나도 상품이며 상품은 포장을 잘하고 필요해야 팔린다는 사실이다.


평소에 준비하지 않으면 든든한 울타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벼랑 끝 결말을 맞이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것을 만족할 수 있는 회사는 없지만 회사에서 겪는 다양한 여러 종류의 부당한 행위의 종류는 너무 많다.


성희롱, 학대를 포함한 직장 내 괴롭힘, 차별에 의한 불공정한 승진 및 평가, 과도한 근무, 안전하지 못한 계약, 갑작스러운 해고 등 많은 잘못된 일이 발생한다. 회사를 옮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늦은 감이 있다. 그것이 아니라도 하루아침에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사업부가 줄거나 팀이 사라져 공중에 붕 떠서 사라지는 경우가 꽤 많이 봤다.


주위를 둘러보니 선배들은 이미 팀장이고 위로 승진하지 못해서 더 작은 회사로 옮겨야 하나 자영업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슬슬 팔리지 않고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한참 스펙이 좋은 사람이 주요 직책자로 오니까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는데 천장이 막혀있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10년 만의 이직이라 경력기술서를 작성하는 것과 면접을 보는 행위 모두 낯설고 신입 사원들 보다 나에 대해 어필을 잘하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다행히 최근 임원면접까지 갔다가 떨어진 두 곳의 회사가 있어 시식만 하고 사지 않는 마트의 소시지가 된 느낌이 들었다.


최종 면접에서 탈락의 고비를 마시니 멘탈이 흔들렸고 직무를 변경해 그냥 전에 다니던 회사에 가서 충성을 다하기로 마음을 먹고 있던 순간이었다. 사실 지금 일하는 곳에서 회사를 옮길 상황이 발생해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지난주에 생각지도 못했던 대기업에 갑자기 서류가 합격했다. 인적성 검사까지 진행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합격하게 되어 면접을 보러 간다. 영어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해서 벌써부터 울렁증이 있어 많은 시간을 직무와 인성 그리고 영어 면접 연습을 하고 있지만 돌아오는 것은 이럴 줄 알았으면 평소에 영어공부 좀 할 걸 이라는 후회뿐이다.


친구에게 도와달라고 하고 경력 면접 준비를 하니 사회생활을 안 해봤냐며 그걸 보고 어떻게 뽑아주냐는 말을 한다. 평소에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아 한국말 발음을 절기도 하고 영어는 아예 답을 못한다. 영어 공부와 마찬가지로 회사에 입사해서 일을 하고 있다면 경력기술서를 6개월마다 업데이트해 놓는 것이 도움이 된다.

면접 때 그럴싸하게 포장하여 입사 후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일단 자기 자신에 대해 멋있게 포장을 해야 입사할 기회가 생기니 억울해도 그 단계까지는 잘해야 한다. 일은 다 똑같고 성실하게 업무에 시간을 쏟으면 못 할 일이 없다는 것이 나의 철학이다. 회사는 나 없이도 매우 잘 돌아간다. 그러니까, 당신도 이 회사가 없어도 될 정도로 잘 살면 된다.


신입 면접보다 경력직 면접이 훨씬 더 어렵다. 신입사원은 당연히 뽑아서 처음부터 모든 것을 가르쳐야 하기에 대학교 때 인턴과 사회 활동 경험으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어필하면 똘똘하고 말 잘 듣는 사원을 뽑으면 된다.


경력 사원은 이미 머리커서 들어오고 빨리 일에 적응하여 성과를 내고 조직에 적응해야 하기에 흔히 말하는 이력서에 쓸 수 없는 물경력의 경우 진지하게 직무 전환도 고려해야 한다. 또, 경력 사원은 일을 하던 방식이 있어서 쉽게 바뀌지 않아 우리 회사와 비슷한 색깔의 사람을 뽑아야 하기에 했던 일에 대한 전문성과 인성까지 검증하고 거기에 외국어도 요구한다.


인적성검사 합격 후 매일 물 떠 놓고 기도하고 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을 과연 잡을 수 있을까!? 제발!!


P.S. 프로이직러들 존경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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