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호구 짓은 하지 말자

지킬 것은 지켜주세요. 뭐 좀비가 나타나서 도망치기라도 하는 것입니까?

by 달빛소년

우리는 살면서 자신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호구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질서와 규칙을 지키지 않는 행위들 말이다. 만약 그런 짓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이며 소위 철면피라고 한다. 식당에서 밥을 먹고 계산을 하지 않고 도망가거나, 새치기를 하거나 등을 꽤나 자주 접할 수 있다. 다소 과격한 표현이지만 우리 주위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이며 불법주차를 하지 말랬더니 차 한 대는 지나갈 수 있는데 뭐가 문제냐며 항의하는 식의 얌체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도 많다. 덕분에 집 근처 2차선 도로는 차 한 대만 일방통행 할 수 있을 정도로 도로가 주차장이 되어 버렸다. 나도 주의해야겠지만 모두가 지켜서 서로 불편하고 감정 상하는 일이 없어야겠다.


ㅁ 철면피 : 두꺼운 무쇠로 된 얼굴 가죽이란 뜻으로 염치가 없고 뻔뻔스러운 사람을 뜻한다.


오늘은 내가 목격한 호구 짓을 공유하여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 새치기인데 생각보다 새치기를 하는 사람이 많다. 벌써 내가 겪은 것만 여러 번인데 그 잠깐의 이득을 얻기 위해 반칙을 저지르는 것이 이 사회의 기득권이랑 다를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또 자신의 행동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 채 타인을 향해 삿대질을 해가며 소리를 지른다. 접혀있는 네 손가락이 자신을 향해 있는 것도 모른 채 말이다.


1.png 끊어지는 양심의 끈

이미지 출처 : https://images.unsplash.com/photo-1574858818846-886b8380713b?ixlib=rb-1.2.1&ixid=MnwxMjA3fDB8MHxwaG90by1wYWdlfHx8fGVufDB8fHx8&auto=format&fit=crop&w=880&q=80


우리 가족과 지인 가족 두 가족이 놀러 갔을 때 겪은 일이다. 그곳에는 공연이 주기적으로 진행되었으며 두 시간마다 진행하는 공연을 보려고 30분 전부터 줄을 서고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연이고 앞자리에 앉으면 참여의 기회도 부여되기 때문에 가장 앞자리에 앉기 위해 열리지 않는 통제선 뒤에 바로 2등으로 서있었다.


2서 있던 나는 공연 시작까지 30분을 기다려서 줄을 서 있었지만, 입장을 하자마자 한 5등 하는 뒤에서 기다리던 아이 엄마 한 명이 (그냥 이상한 짓을 했기 때문에 하나라고 하고 싶지만 사람이니까) 전속력으로 뛰어가더니 제일 좋은 자리를 맡고 자신의 아들 딸을 불러 새치기 한 그 자리에 앉히는 것 아닌가?


화도 나고 당황했고 새치기를 한 것으로 나는 속으로 경멸하였고 표정 관리를 못했고 다소 불편한 눈빛을 보냈다. 민망하게 계속 쳐다보며 내 눈치를 보며 헤헤 거리길래 대놓고 들으라고 가족과 지인에게 "왜 그렇게 사는지 모르겠다."라고 들으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 남편도 별 신경 쓰지 않는 것을 보니 한 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그 아이 엄마는 표정에서 매우 쪽팔려하는 것을 느꼈지만 이내 양심의 소리를 모른 척했다.


그때부터 나는 그 사람들은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라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기로 했고 공정하지 않게 끼어들어 새치기를 해도 좋다는 것을 아들, 딸들에게 몸소 교육을 시킨 것이다. 그렇게 교육받은 아들, 딸들이 바르게 규칙을 잘 지키면서 성장할 수 있을까? 하나의 행동으로 너무 비약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으실 수 있겠지만 몇 가지 행동을 보면 어느 정도 양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무례한 사람이랑은 상대하지 말아야 한다.


공연이 한참 진행되었으며 공연은 화려하고 볼거리가 가득했고 관객이 참여하는 부분에 모든 아이들이 참여 싶어서 손을 번쩍 들었고 우리 아들도 손을 들었다. 내가 2등으로 줄을 섰기 때문에 원래 내가 앉았어야 하는 자리를 새치기하여 앉게 된 아줌마의 딸이 호명되어 무대로 나가 공연에 참가했다. 가로챈 남의 자리와 포상은 아이가 해맑게 웃기에는 충분했나 보다- 부정 입학한 고위층 자녀들이 이런 뿌듯한 표정이 아녔을까? 그들과 당신이 무엇이 다를까? 기회만 있었으면 더한 짓도 했을 것이다.


나는 서운해하는 아들에게 새치기를 하면 나쁜 사람, 아니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라고 교육을 시켰다.


사소한 일이니까 그렇게 해도 된다고? 천만에.. 사소하게 버려지는 양심과 본인의 값어치가 결국 모든 인간성과 사회의 규칙과 법을 위반하게 되며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혐오하게 하는 대상 그룹을 만든다. 대표적인 것이 노 키즈존으로 사람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규제하는 것이 아닌 아이 전체를 잘못으로 규정하고 이용하지 못하게 한다.


사회 구성원이 지킬 건 지켰으면 하는 나의 바람이다. 규칙을 어기는 당신에게 뭐라고 하지 않는 건 사람들이 당신의 행위를 지적하고 항의하지 않는 것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무례하고 말이 통하지 않는 내 옆에 두지 않을 사람에게 신경 쓰지 않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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