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잘 살고 싶습니다.
한때 야옹이 작가가 초호화 생활을 SNS를 통해 외제차,명품을 지속적으로 노출 했고, 강남 청약에 도전한다고 하여 엄청난 비난을 받았는데요, 야옹이 작가는 좋은 학군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은 입장 때문이라고 하며 사과를 했습니다.
자신이 노력해서 성공해서 자랑을 하고 강남으로 이사가는 것은 비난하기 힘들지만 도대체 학군이 자녀에게 어떤 부의 대물림을 주길래 그러는 것일까요? 그리고, 갈수록 계층 간 격차가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공하는 사람은 모두 강남에 집을 사는 것도 성공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부모 통장에서 용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 SKY 재학생 10명 중 7명은 '금수저'이며 S대의 고소득층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에서 자란 학생이 아무리 공부를 잘하기로 유명하여도, 강남 출신의 특목고 학생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계층의 사다리가 존재합니다.
어느 학교에 무슨 과를 가고 싶은지 대학에 가기 위해서 공부를 포함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특목고 학생에 비해 지방에서 자란 학생은 모르겠죠.
심지어, 부모님이 의사이고 어릴 때부터 의대를 가기 위해 교육을 하였으면 최소 입학 관련 입시 코디가 전담하여 해외봉사와 수상 경력들도 만들어 낼 것입니다.
그렇게 지방이 아닌 수도권의 상황도 마찬가지인게 사는 곳에서 강남까지 두 세시간 밖에 걸리지 않아도. 어떻게 대학에 들어가야 하는지 무엇을 준비하는지 아는 것이 거의 없을 것 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고 나서 뭔가 이상함을 느낍니다.
정시는 공평하다고 하였는데, 엄청나게 불공평하다고 느낄 정도로 본인은 공부만 잘하면 목표 대학에는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 입니다. 왜 이렇게 정보마저 불공평 할까요?
미국 정책당국은 가난한 사람들이 다른 계층과 섞이지 못하고 빈민촌에 모여 거주하게 될 경우
가난의 문제가 증폭되어 나타나게 된다고 추측만 하였는데 이것을 해결하기위해 1994년부터 5년에 걸쳐 빈민촌 공공임대주택에서 아이를 키우는 4600가구를 대상으로 무작위 통제실험을 수행했습니다.
A,B,C 세 집단으로 나눠 선별적으로 주택 임대료 지원 바우처를 제공 했고
바우처를 사용하려면 A그룹은 부자 동네로 이사를 가야 했고, B그룹은 이사를 가거나/ 같은 곳에 살수 있게하고, C그룹은 아무런 바우처를 주지 않았습니다.
단기적으로 경제성장률에 따라 세그룹의 소득이 비슷하게 나왔으나
4년 이상이 넘어갔을 때 결과는 매우 놀라웠습니다.
A그룹은 성인이 되었을때 C그룹에 비해 소득이 30%이상 높았으며, 아이들도 대학에 갈 가능성이 16%높았고 상당수가 상위권 대학에 갔으며 가난한 지역에 살게 될 확률이 낮았습니다.
B그룹은 이사를 선택한 사람들 절반 정도가 소득이 증가 했고, 이사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효과가 없었습니다.
아직 명확하게 증거를 찾지는 못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사는 지역과 그 지역사회가 중요하다는 사실 입니다.
이 실험을 한국사회의 학군에 대입해 봤을 때 슬프지만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결과입니다.
인간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과 무리 짓고 끼리끼리 뭉치기를 좋아합니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이를 동종선호 성향이라고 하고 부모, 친구, 지역사회 등 한 사람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휴먼 네트워크라고 도 합니다. 좁은 의미에서는 인맥이라고 하죠.
누구와 어울리고 어떤 무리에서 활동하는 가는 한 사람의 사고방식과 폭을 지배하고 나아가서는 한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정보와 기회의 양까지 결정짓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까요?
동종선호로 인한 네트워크 분열이 교육과 취업등에서 격차를 만들고 불평등과 비유동성을 강화하니 이것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면 됩니다.
일자리를 구하는 데도 네트워크가 작용하는 요소가 매우 큽니다.
"나의 일자리는 지인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심히 공감합니다.
서울, 수도권 일자리 집중 쏠림 현상도 완화 해야 합니다. 강제로라도 인프라를 옮기고 수도도 이전하고 균형 발전을 이뤄야 합니다. 극단적이지만, 서울 내 존재하는 소위 명문대들의 지방 강제 이전도 가능하다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빅데이터가 화두가 되고 있는 시대에, 그들만의 네트워크에서 공유되는 정보를 소외 계층에게 제공하고,
대학 재학생 - 저소득 고등학생의 매칭으로 네트워크 사다리를 놔주는 것이 효과 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NS에서 부자 친구를 두면 소득이 올라간다고 하는 네이처에 올라간 연구가 있습니다. SNS를 통해 부자친구를 보고 더 큰 경제적 성취를 하거나, 취업과 관련된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 네트워크 연결이 소득의 이동과 차별과 빈곤, 불평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한가지 예시로 국가에서 금수저 자녀에게 대학 재직시 저소득 고등학생의 과외를 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지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또 한가지, 교육으로 불평등을 해소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해서 개천에서 용나고 좋은 회사에 들어가서 중산층 이상이 된다.
물론, 교육을 충분히 받고 좋은 학교를 나오면 잘 사는데는 도움이 될 수 있죠.
이건 사회적인 오류입니다. 정치인들이 주로 활용하죠.
사회의 불평등을 이미 불평등한 교육으로 해결 할 수 있다?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정시가 확대되고 정시 100%가 되면 아이러니하게 공평하지 않고 학군이 좋은 학생들이 좋은 학교에 갈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전제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의 평등 이전에 사회적,경제적 평등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교육으로 뭘 어떻게 해볼 생각은 착각입니다. 사회에는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명문대에 갈 수 있는 사람들에겐 교육이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요? 단순 불평등 사회적 해법이 '대학 가는 것'이라는 것은 정치인들의 편한 프레임일 뿐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계층 상승에 큰 제약이 있다는 것이죠, 이런 인식 자체가 사회적으로 널리 퍼져야 합니다.
그리고 나만 잘살면 되, 남이야 어쨌든 이라는 인식이 바뀌어야죠.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모든 노동은 소중하다. 나도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이다. 공동체 의식이 필요합니다.
한국 사회에서 가령 스마트스토어나 부동산 투기로 부자가 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부동산은 전세라는 제도가 있어서 남의 전세금을 이자도 하나도 안내고 투기에 쓸 수 있어서 부를 이룬 것입니다.
이 사람은 사회의 구조나 그 사회의 기회를 얻어 성공하였기 때문에 자신의 이룬 부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니가 잘나서 성공한게 아니라는 것 입니다. 경제라는 시스템이 잘되어 있어서 성공한 것입니다. 경제라는 시스템은 빈부격차 없이 사회구성원 모두가 일궈낸 위대한 업적입니다. 극단 적인 예로는 일부 아프리카나, 중동 국가에서는 석유만이 부의 길입니다. 그만큼 사회가 편협하고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으면 성공이 어렵기 때문에 당신이 성공한 것은 이 사회 구성원들이 존재 했기 때문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한 주제로 앞으로도 종종 글을 써야 겠지만, 국회의원들 중 개인적으로 판사, 변호사, 검사 등 법조계 인물들은 퇴출되어야 하고 다양한 분야 직업군들이 국회의원들로 선출 되어 사회에서 소외 받는 계층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