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는 대로 도전하기 for 취업

feat. 취업 메신저

by 긍정남

대학생 시절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떠올리긴 쉽지 않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땐 입시 스트레스의 보상이라도 받듯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테고, 2학년 3학년쯤 돼서야 점차 취업 스펙을 쌓느라 정신없을 것입니다.

취업한 선배들의 스펙을 보고 학점, 토익, 스피킹, 자격증 등 대략적인 취업 커트라인을 정하고 그 스펙을 맞추기 위해 앞만 보고 공부합니다. 준비할 것이 이렇게나 많은데,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스펙을 갖추고 나면 벌써 대학교 졸업할 시기가 다가오죠. 주변을 둘러보면 친구들은 벌써 취업 공고가 뜬 기업들의 자소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곧 자신도 휩쓸려 기업을 찾아보고 자소서를 어떻게 쓸지 고민합니다.

이렇게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다 보면 정작 기업에 지원할 때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기업에 입사하고 싶은지 갈피를 못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지 취업 공고가 뜨면 그제야 무슨 일을 하는 기업인지, 인재상은 무엇인지 등 자소서를 위한 정보를 얻기 위해 기업 분석을 시작합니다. 운이 좋게 서류와 필기를 합격했다고 해도 평소 관심 있던 분야가 아니라면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습니다.



어떤 기회든 일단 도전해 보기


저의 대학교 전공은 취업이 잘 되는 분야가 아니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비 메이저 학과였죠. 특수한 학과로써 저의 전공을 뽑는 기업은 정말 유명한 기업 아니면 중소기업이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유명한 기업이 뽑는 인원이 너무나도 적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해는 뽑지 않을 때도 있었죠.

이런 특수한 전공을 가졌기에 할 수 있는 것이라곤 특별한 스펙 쌓기밖에 없었습니다. 위에서 말한 영어 점수, 자격증과 동시에 다양한 경험을 얻고자 노력해야 했습니다. 꼭 전공을 요하는 기업이 아니더라도 전공을 보지 않는 기업에서 다른 지원자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돋보이는 경험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있는 대로 도전했습니다.


-


인도네시아 교환학생

인도네시아 인턴십 프로그램

2012 아시아 모델 시상식 운영스텝

해태제과 영어통역

온실가스 전문인력 양성교육

전주 훼미리 식품 영어통역

SKT 하계 유니버시아드 사업 수행단



위 경험은 대학 시절 열심히 도전했던 저의 경험들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찾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해봤습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뭐라도 경험해봐야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엔 해외 교환학생을 다녀온 뒤 세상을 무대로 일하는 '상사'에 가고 싶어 졌습니다. 드라마 '미생' 아시죠? 거기서 주인공 '장그레'가 일하는 기업이 상사입니다. 아무래도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국적 친구들을 만나다 보니 영어로 소통하는 게 재미있었고 여기에 더해 넓은 세계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원하던 회사에는 입사하지 못했지만 감사하게도 더 좋은 회사를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건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그토록 원했던 해외 사업 업무를 맡고 있다는 것입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취업 스펙을 쌓을 때 향후 지원할 직무에 맞춰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너무나 공감하는 말입니다. 물론 그렇게만 된다면 기업은 두 팔 벌려 그 지원자를 환영할 것입니다.


하지만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 직무를 결정하는 것은 조금 성급할 수 있습니다. 그 직무에 맞춰 모든 스펙을 준비했는데 막상 합격하고 그 직무를 수행했을 때 내 적성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직무에 맞춰 스펙을 준비하다 보면 그 직무 외 다른 분야에 지원할 때는 스펙이 돋보이지 않습니다.

최대한 다양하게 어떤 기회라도 도전하다 보면 분명 원하는 분야가 생길 것이고 거기에 맞는 기업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만약 원하는 직무에 합격하지 못했더라도 어느 기업이든 비슷한 직무를 수행하는 부서가 있기에 너무 실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처럼 다른 직무로 입사했지만 원했던 직무를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제 경험에 의한 의견을 적었기에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본인이 도전하고 그 값진 결과를 얻어가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 쓸모없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배우는 점이 있고 어떻게든 그 경험은 향후 쓰일 것입니다. 지금 하는 일이 힘들더라도 분명 가치 있는 시간이기에 힘내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앞서 작성한 글입니다.

https://brunch.co.kr/@52c30d90e275405/2















작가의 이전글원하는 기업에 취업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