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글을 쓰는 것 같다. 한동안 4년 만에 이별을 겪고 머리가 포화 상태였다. 그럼 글이라도 쏟아져야하는데 글을 아무리 써재껴도 정리되는 것 하나 없이 시간만 지나니까.. 그런 글을 올릴 순 없었다. 그럼 도대체 글을 언제 쓰나 싶었는데 왜인지 말 한마디 듣고 화도 나고 도대체 사랑이 뭐길래 하고 혼자 중얼거리고 싶어서 노트북을 열었다.
아는 오빠에게 헤어지고 다 괜찮아진단 말을 들었다. 이 말은 내가 헤어졌단 말을 전한 모두에게 들었다. 그 말이 좀 그렇다고 느껴졌다. 너무나 흔한 헤어진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인삿말 같은건데 그래서였나 싶다.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거 나도 안다. 4년 만이라 그렇지 나도 이별은 수도 없이 해봤다. 난 내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걸 알아서 더 속이 상했다. 금방 걔를 잊을거란거 알았는데 그 생각을 하면 마음이 아픈거다. 걔의 마음은 이제 알 수 없는데 나마저 걔를 잊어버리면 우리 사이가 영영 사라질것 같아 두려웠다. 그래서 그 시간이 오기 전에 우리가 전처럼 돌아갔으면 했다.
하루에도 몇번씩 헤어지길 잘했다, 아니야 다시 만나고 싶어 걔가 밉다 하고 감정이 계속 바뀐다. 그런 와중에 걔와 나 사이 지인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이 있었고 그 말을 안하면 혹시나 얘기가 전해졌을때 오해를 살까봐 뒤늦게 연락으로 말을 했다. 지인에게 온 답은 걔 요즘 경기 보느라 바빠서 내 말을 잊었을거란 말이었다. 되게 중요한 말이었는데.. 잊을리는 없겠지만 그리고 지인은 내 걱정을 덜어주려 한 말이지만 나에겐 너무 가벼운 말로 들려서 화가 났다. 아직은 걔가 날 잊었다고 한대도 화가 날 정도다. 걔가 나 때문에 많이 아프면 좋겠다. 잔인한 말이겠지만 벌써 안힘들면 내가 너무 허무하게 느껴진다. 그간 내가 부은 사랑이 그정도였나 싶고.
헤어지는건 다르게 보면 우리가 보낸 시간이 어느정도의 의미였는지를 보여준다고도 생각한다. 각자의 나뉜 삶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게 될지. 최대한 좋은 것은 품고 내놓고 안좋았던건 대비책을 만들어야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