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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성 Sep 16. 2020

주식은 축구다

위대한 선수는 있지만 영원한 선수는 없다.

주식은 축구다.


우리는 위대한 축구팀(포트폴리오)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우리의 강점을 잘 활용하게 된다면 공포의 외인구단(외국인, 기관)과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강한 축구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첫번째, 강한 선수들을 기용해야만 한다.

실제 축구에서는 리오넬 메시나, 호날두 같은 선수를 한 팀만 보유할 수 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누구나 메시, 날두를 기용할 수 있다. (물론 비싸지만)

두번째,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를 조화롭게 구성해야 한다.

축구 경기에서 골을 먹으면 경기에 지게 된다.


주식시장에서도 돈을 잃으면 경기에서 지게 되므로 각 포지션 별로

강한 선수들을 잘 기용해야 승리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나는 공격을 잘한다고 공격수만 11명 고용하면 아무도 수비를 하지 않기 때문에

공격수가 무너지면 속절없이 골을 먹게 된다.

반면 골을 먹지 않겠다고 수비수만 기용하면 골을 넣을 수 없기 때문에

주식을 하고 있지만 수익은 없는 상태가 된다.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같은 훌륭한 공격수를 기용하고

LG화학,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같은 미드필더

그리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수비수를 보내고

ETF로 골대를 지키게 한다면 얼마나 든든한가?


어떤 팀과 싸우더라도 쉽게 지지 않을 것이다.


주식도 축구와 같이 위대한 선수는 존재하지만 영원한 선수는 존재하지 않는다.


삼성전자같이 자기관리를 잘해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보았다 수 많은 선수들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쓸쓸하게 퇴장하는 모습을

우리에게 수익을 안겨준 그 종목에게 감사하고 진심을 다해 박수치고 떠나자


감독은 더욱 강하고 새로운 팀을 만들어야만 치열한 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축구는 시즌, 비시즌이 있지만 주식시장은 시즌, 비시즌이 없다.

매일 매일이 전쟁이고 누군가에게는 매일 매일이 지옥이다.

전쟁과 지옥을 천국으로 만드는 것은 다름아니라 감독 당신이고

우리는 지옥의 외인구단에 맞서 승리할 수 있도록 우리의 소중한 무기인

시간과 선택의 자유로움을 최대한 활용해야만 할 것 이다.


주식은 축구다.


20.09.16

웰스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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