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지망생의 위안 (慰安)

by 김재호

저릿하게 식은 오른손 위로

야릇하게 온기 품은 왼손을 덮는다.


바스러지지 않은 겨울 입김은

가슴 깊이 아직 스며있다.


그거면 충분하다.


글을 쓰기에도

글로 지우기에도.



작가의 손.png 지우개가 달린 연필을 쥔 작가 지망생의 손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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