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의 생일을 맞이하여 가족이 모였다.
검단 신도시 인근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소화도 시킬 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김포 장릉에서 산책을 했다.
김포 장릉은
조선 16대 인조의 부모인
추존 원종과 인헌왕후 구씨의 능이라고 한다.
그곳에서
아내는 왕가(王家)의 기운을 느꼈다고 했고
나는 민초(民草)의 고달픈 삶에 대해서 생각했다.
우리 둘 중 하나가 왕가이고
나머지 하나가 민초라면
누가 어느 쪽일까?
참고로 대인(만 25세~ 만 64세)만
1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했다.
'무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고
조선시대 '왕가'의 '무덤'이니
그 정도쯤은 당연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