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 있죠?

by 김재호


할아버지가

내 이름과 사촌동생 이름을 헷갈렸다.

그럴 수 있어요~


할머니가

김치도 먹고 된장찌개도 자꾸 먹으란다.

그럴 수 있어요~


엄마가

내 옷 치수를 엉뚱하게 주문했다.

그럴 수 있어요~


아빠가

내가 잘 놔둔 친구의 쪽지를 버렸다.

그럴 수 있어요~


삼촌이

내 생일을 잘못 알고 있었다.

그럴 수 있어요~


다 그럴 수 있어요.

이해해요.


이제 내 차례예요.

저 단원 평가에서 50점 받았어요.




(사진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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