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의 시간
by
김재호
Oct 4. 2023
시계가 멈췄다.
내 시계인데
나는 가고 있는데
멈춘 시
간을 찬다.
누가 끝난 거니?
누가 살아남았니?
째깍째깍
틱톡택톡
공유하던 시간
부족한 듯 남아돌고
시작의 끝이 출발했으니
우리의 온기는 여전히 냉정하길.
시간을 이겨내지 못한 시계는
여전히 지금을 머무른다.
시간에 사그라든 우리는
죽음만 바라본다.
직접 그리고 직접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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