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들...
수업 끝나고 지은이가 해 놓은 굴무침이 있어서 가평 잣 막걸리 한잔 하고 있습니다. 김광석의 <혼자남은 밤>을 틀어놓으니 지난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군요.
힘들고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행복했던 때가 많았고 좋은 분들과 즐거운 시간이 많았습니다. 지난 일들이 바로 엊그제 일들처럼 흘러가는데 벌써 50대 후반에 접어들었다니 인생이 한바탕 꿈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롭게 나만 남은 이 공간...되올 수 없는 시간들...빛바랜 사진 속에 내 모습은 더욱 더 쓸쓸하게 보이네...아 이렇게 슬퍼질 땐 거리를 거닐자...환하게 밝아지는 내 눈물...
김광석의 목소리에 실린 애절한 가사가 심금을 울립니다. 너무 길지 않게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잘 간 것 같습니다. 김광석보다 길게 사는 저의 삶에는 또 어떤 일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슬픈 일도 행복한 일도 다 의미가 있겠지요. 더 많이 깨닫고 느끼고 더 행복한 삶이면 좋겠습니다. 다들 저처럼 조금은 외롭지만 좋았던 날들을 추억하는 행복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