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엮음집
내 나이 만 스물 넷
결단 후회 불안 설렘의 사이클 속에서
내 이야기들을 엮어 노년에 책을 내고 싶은 목표가 있기에
프로젝트 엮음집의 이름 하에 재료들을 쌓아보려 한다
예상 출시년도는 2060~2080년 사이
오늘의 가장 큰 감정은 불안
불안을 감추기 위한 자기암시
얼마 전 나는 결단을 내리고 실행으로 옮겼고
내가 다시 쏙 들어갈 구멍을 찾으러 이리저리 눈을 굴리는 중
스스로 내린 결단이기에 이 불안과 후회 역시 온전한 나의 책임
생각을 써내려가다보니
하루하루 깊은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 듯한 보이지 않는 이 무게는
아직도 내가 나를 먼저 생각하는 게 어렵고 서툴기 때문인 듯하다
그럼 당분간 의식적으로라도 나를 먼저 챙겨보면 되겠구나
수십 년간의 이야기를 엮어놓고 봤을 때
지금껏 어떤 사고과정과 시행착오를 통해
결국 나에게 가장 잘 맞는 해결책을 찾고야 말았을지 궁금해진다
앞으로 이보다 더 크고 많은 결단을 내리고 책임을 질 텐데
지금 이 나이에 이런 연습을 해볼 수 있음에 감사히 생각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