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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시선을 스타트업CEO가 가지게 된다면!!

2021년도 5월도 많은 것이 채워지며 무사히 지나갔다. 와이프도 5월만 되면 괜히 긴장한다고 한다. 코치가 되고 나서 이상하게 5월만 되면 내 정체성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는 거 같다.

코치가 처음이라 그런가??

5년 전엔 2주 가까이 부산 등을 돌아다니며 절에 들어가 아침마다 주지스님과 대화를 했고 가장 심했던 재작년엔 5월~10월까지 무려 5개월간 중심을 잡지 못해 방황했다. 올해는 또 다른 차원에서 정체성에 많은 고민을 했다.

정체성에 혼란이 있을 때마다 꽤 명쾌하게 잡아주신 분들이 있어 다시 힘을 얻었다. 5년 전엔 주지스님이 "바다"라는 키워드로 날 잡아 주었고 재작년엔 정미령 대표께서 "영어 수학"의 개념으로 힘을 주셨다. 올해엔 최진석 교수님의 "기준 생산자"란 키워드가 마음에 와닿는다.

코치일을 하면서 그동안 내가 원하는 큰 방향성에 대해 명확함이 부족했는데 이번 5월에도 중요한 인생 키워드를 선물 받아 참 기쁘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진국에서도 가장 높은 상위 레벨에서 선진국 또는 진입을 두고 있다. 한국은 지식 수입국으로서 현재까지는 남의 기준, 지식 등을 베껴서(?) 잘 왔지만 선도력의 기준에선 아직도 후진적이다.

선진국 진입과 함께 세계를 지배하는 힘인  큰 선도력을 가지기 위해선 인문적 시선, 철학적 사고를 가져야 한다.

철학이란 가장 높은 단계의 사유의 시선이다.
(참 맘에 드는 해석이다) 역사를 들여다보며 선진국과 한국의 사유의 시선과 선도력 차이를 근원적으로 말씀하실 땐 이분의 깊이가 도대체 어느 정도인가? 생각할 정도였다.

이분이 원하는 삶은 뭘까 궁금했다!!

나는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인간으로 완성돼야 한다 믿어요. 내가 믿는 나의 삶은 무엇이냐면 나의 독립, 나의 자유, 나의 행복이 공동체인 나라의 행복. 자유. 독립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좀 더 독립적 행복과 자유를 만들고 싶어요. 우리나라를 전술 국가 아니라 전략 국가로 살게 하고 싶어요. 인문적인 높이로 올라가 보자. 철학적 높이까지 올라가 보자. 죽기 전까지 이렇게 살고 싶어요.

내가 주인이 돼서 공동체인 나라를 변화하고자 하는 철학자의 내공이 느껴진다.

코치로서 나의 삶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내 안의 나는 누구고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이분을 깊게 알고 싶어 졌고 5월 한 달간 100시간 이상을 탐구했다.

스타트업 CEO를 철학적 시선까지 올려놓을 수만 있다면 어떤 세상이 올 건지 곰곰이 생각해봤다. 480조의 삼성의 CEO가 최근 글로벌 무대에 진입한 쿠팡의 CEO가 가장 높은 단계의 사유의 결과로 얻은 지혜의 세상은 어떻게 될까?

스티브 잡스는 어느 날 그랬다고 한다. 소크라테스와 단 반나절만이라도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애플이 가진 모든 걸 다 내놓을 수 있다고...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시선의 높이를 가지고 싶었던 거다.

뭘 해야 할지 분명해졌다. 내가 원하고 진행중이며 할 수 있는 건 스타트업 CEO에게 높은 철학의 시선을 알게 해서 선도적인 기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최진석 교수와 나의 시선을 같은 높이로 만들고 싶다.

#기준생산자 #철학적시선 #스타트업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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