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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와 강점사이!!

[이상적인 어른의 모습]

이번 연도엔 인생 최고의 칭찬 키워드를 선물 받았다. 나보고 이상적인 어른의 모습이라고... 누군가의 눈에 내가 벌써 어른인 건가? 의도적으로 나이를 잊고 있었는데 깜짝 놀랐고 이상적이란 말에 내 노력이 보인 건가? 두 번 놀랐다.

12여 년 전 쫄딱 망한 후 3년간 노가다를 하며 몸을 만들고 있을 때 나는 왜 망했는가? 질문을 던지며 절치부심한 적이 있다. 그 답을 찾기 위해 코치가 됐다.

내가 망한 이유는 "꼰대 왕" 이였던
나 자신 때문이었다는 걸 알게 됐고 솔류션을 만들어 코칭에 적용하고 있다.

창업자들에게 꼰대를 찾게 해서 알게 한 후 꼰대는 내리게 하거나 강점으로 바꾸게 해 대상인 사람과 상황에 맞춰 말과 행동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핵심 목표는 사람과의 소통이다.

불소통의 가장 큰 원인은 꼰대고 소통하려면 강점이 보여야 한다. 소통이 곧 성장이다.

팀 소통 코칭을 할 때 실행 방법으로 팀원 간 꼰대를 서로 드러내어 공유시킨다. 그리고 매일 서로의 꼰대를 작성하게 한다. 꼰대가 강점으로 표현됐을 때 칭찬도 하게 하고 강점을 강점으로 행동했을 땐 격하게 칭찬을 주고 작은 동기부여를 습관적으로 느끼게 한다.(서로 합의한 팀은 코칭하고 합의하지 않으면 코칭을 중단한다)

이번 하반기부터 슬슬 코칭하게 됐고 코칭하다 보니 내 꼰대 짓도 자연스레 내려간 거 같다.

누구의 눈엔 꼰대 짓을 잘하지 않는 어른의 모습이 보였을 테고 그것이 이상적인 어른으로 보였나 보다.

내가 망한 이유를 스스로 정의했고 솔류션을 스스로에게 적용해 기존 꼰대 왕 최민수가 아닌 강점 왕 최민수로 탈바꿈하려 한 노력이 결과로 보인 거 같아 기쁘다. 올해 최고의 수확이 아닌가 한다.

이젠 강점과 꼰대를 이해하고 분리하며 선택하고 행동 후 결과를 인정할 만큼 나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꼰대 짓을 하고 싶을 땐 결과를 예상(?)하고 꼰대 짓을 하지만 그 횟수는 줄어들고 있다. 비례해서 강점의 횟수는 점점 늘어나는 게 느껴진다.

#꼰대와강점사이 #성장의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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