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관계의 표현이다

없는 것을 감사할 때

by 한정희


감사는 관계의 표현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집착처럼 생각할 때 문득 깨달음이 찾아왔습니다.

감사는 물질의 게이지가 아니었습니다.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 얼마나 더 쌓았느냐가 감사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감사는 관계의 표현이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속에서

흘러나오는 마음의 언어가 바로 감사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관계를 드러내는 이정표

물질은 손에 잡히고 숫자로 계산되지만

관계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때로는 관계가 더 불확실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감사는 그 보이지 않는 관계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이정표와 같습니다.


“나는 너와 연결되어 있음을 믿는다.”

“나는 너의 사랑을 기억한다.”

이 작은 고백이 바로 감사였습니다.


없는 것 속에서 배우는 감사


하나님은 제게 “없는 것을 감사하라” 하셨습니다. 처음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곱씹을수록 알게 되었습니다.


없는 것을 감사하라는 말은

결핍을 억지로 긍정하라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부르심이었습니다. 내게 없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줄어들지 않는 사랑으로 나를 품으십니다. 그분과의 관계는 상황에 따라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감사는 현실의 부족보다

관계의 충만을 드러내는 고백이 됩니다.


결론

“감사는 관계의 표현이다.”

이 한 문장이 제 삶을 다시 세워 주었습니다.

물질의 많고 적음에 따라 흔들리는 마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관계를 지켜가는 마음.

그 관계를 드러내는 이정표 같은 삶.


그래서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감사는 조건이 아니라 관계이고,

상황이 아니라 믿음이며,

눈에 보이는 결과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사랑의 흔적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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