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은 7대 불가사의
청와대가 신년 첫 평일에 발표한 2015년 7대 성과
웃음을 참고 잘 읽어봤습니다
1 ▲역대 어느 정부도 하지 못한 경제민주화의 실천
2 ▲공공개혁으로 국가재정을 절약하고 공공기관을 효율화
3 ▲창조경제를 통한 창업·청년일자리 창출 본격화
4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로 평생 사회안전망 구축
5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확대, 적극적 경제외교로 해외진출 확대
6 ▲뉴스테이ㆍ행복주택 공급을 통한 주거안정 강화
7 ▲농수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통해 시장개방을 기회로 활용
웃음 포인트가 너무 많습니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이 7가지 성과... 아니 불가사의를 발표하면서 이런 말을 덧붙였죠
"자화자찬이 아닌 체감할 수 있는 팩트위주의 성과"
꼬집어 보면
1번은 '경제민주화 = 자본주의 심화'라는 착각에 기인한 성과일테고
2번은 공공기관 성과급 잔치와 낙하산 인사가 판 치는 상황에서 불가능한 성과고
3번은 청년일자리 본격화라고 말한 현재로부터 한달 전 1년차 대기업 사원이 권고사직을 당했고
4번은 평생 사회안전망? 계약직 장기화와 저성과자 해고가능한 노동법을 주장하는 청와대에서?
5번은 대통령의 해외여행과 경제외교는 다른 말일텐데
6번은 주거안정? 전월세는 하늘을 치솟고 있는데
7번은 쌀값 보장 공약으로 농민표를 얻어갔는데 오히려 이전보다 낮아진 쌀값에 광화문에 나온 농민이 물대포에 입원하셨죠
2016년의 사자성어는 2015년에 이어 1월부터 지록위마(指鹿爲馬)
박근혜 대통령 뒤에 서서 지지하고 있는 20대들은 지금 뭐하고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청와대만 지화자 잔치를 벌이고 있네요
와 병신년이 제대로 밝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