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오늘의 기독교는
자신들은 성경을 지키지 않으면서 사람들에게 성경을 지키라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기독교는 '기독교'라기 보다는 '개신교'에 가까운 의미다.
나는 기독교인이다.
기독교를 비판하면 '성경'을 비판하는 줄 아는데.
아니다.
성경과 기독교는 엄연히 다르다.
성경은 그대로 두고 오히려 성경을 기준으로 볼 때 오늘의 기독교-개신교는 꼬집을 데가 한두군데가 아니다.
특히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은 '오늘날의 기독교'가 얼마나 많은 문제를 지니고 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올해에도 서울 시청 광장에서 동성애 행사가 열렸다.
개신교 장로회의 군소 교파에서 동성애 행사를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다.
(이 교파는 이단이 아닌 정식 등록 교파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에 맞춰 발레를 췄다.
차이코프스키는 동성애자였다.
이 교파는 리퍼트 대사 치유기원(?) 부채춤을 추기도 했다.
주한 미국 대사관은 이 동성애 행사를 공식 후원했다.
물론 이들의 모습이 모든 개신교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는 않지만,
굉장히 모순적인, 자신들 스스로도 굉장한 아이러니를 느낄 만한 모습이다.
"기독교는 왜 성경을 지키지 않고 있을까?" 라는 질문 이전에
"왜 자기 발을 자기가 걸고 넘어질까?" 라고 물어야 할 정도로 비참한 현실이다.
그리고,
이제부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