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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이 Apr 04. 2016

이승만 시 공모전(feat.자유경제원)

196 대표 사진은4.19 당시 이승만 하야하라는 플랜카드다.


독재 이승만 정권의 하야를 외친 4.19 민주화 혁명이 올해 아마 56주년일거다.



4.19의 정신을 기리는 4월에 '자유경제원.org'라는 곳에서 <이승만 시 공모전>이라는 해괴한 행사를 개최했고 수상작을 가려냈는데... (관련기사 바로가기)



최우수 작품의 첫 글자만 따서 읽으니 '니가 가라 하와이'
입선작의 첫 글자를 따서 읽으니 '친일, 도망자, 보도연맹학살' 



그럼에도 최우수상을 받고 입선한 이들에게 찬사를 보내는 동시에, 저런 식으로 책잡힐 일을 많이 하기도 쉽지 않을텐데 역시 대단한 이승만이다.



자신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날때마다 포크레인으로 밀듯이 양민을 학살한 이승만에 관한 시를 공모한다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불쾌하고 불결한 일이다.

그 공모를 주도한 '자유경제원' 사이트의 소개글을 보면 이런 말이 적혀 있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맞는 말이다. 
해방 이후 반백년간 이승만과 같은 독재자로부터 벗어나기위해 대한민국이 얼마나 값비싼 대가를 치뤘는지... 





이승만은 자신이 지켜야 할 국민을 자기가 키우는 개만도 못하게 버리고 학살했던 인물이다. 

그의 공과는 아무리 계산해도 공이 과를 넘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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