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살아내자, 살아내자.
어떤 것이든
모든 예술의 시작은 단 하나의 점이었다.
그림도 음악도 글도 하나의 점에서 시작되었다.
그 단 하나의 점없이 시작된 것이 과연 있을까.
톱니바퀴 하나라 생각했는데
사실은 보이지도 않는 나사같은 인생으로 여기는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그래도 점을 찍자.
우리는 점으로 끝나기 위해 태어나지는 않았으니까.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라는 존재를 견디려면 그들의 영혼에 어느 정도 자비심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는 낮은 수준의 구체적인 고통이 따랐다. <고요의 바다에서> p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