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앙팡 떼리블』 - 장 꼭또

창비 세계문학

by 뿡빵삥뽕

뽈과 엘리자베뜨 남매, 뽈의 친구 제라르와 엘리자베뜨가 의상실서 만난 아가뜨. 네명의 고아가 자신들만의 세상에 잠식한다.


아이들의 비극인지 어른들의 비극인지 모호한 네명의 10~20대를 그리는 이 이야기의 제목은 '무서운 아이'라는 의미로 무서운 신예들을 지칭하는 대명사로도 쓰인다고 한다


기적같이 보이는 행운의 반복 보다는 시적인 문체와 은근한 운율이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분위기를 더욱 자아낸다.


어른들의 세계를 접하지 않은 남매의 의식은 아이들이 의미없이 뱉어내는 잔혹함을 갖는데 그런 의식이 접하는 현실은 맛이 빠진 무미의 솜사탕같이 느껴진다. 막대한 부와 죽음과 과거 동성애적인 대상과의 재회에서 말이다.

아이스러운 무지와 순수함은 희비극을 자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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