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 프루스트
작년 5월 상반기 민음사 패밀리데이에서 다들 세트로 챙기길래 맛보기로 1권을 들고 온지 어언 11개월만에 읽었다.
목가적이리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내적인 서정이 강박적으로 다가오는데 작가는 물론 번역가의 역할이 정말 지대했으리라 여겨지는 동시에 이 책의 분위기와 정도(?)를 가늠케 할 만한 한 문장을 남겨본다.
(153p)내가 책을 읽고 있을 때 내 의식은, 내 자아의 가장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열망에서부터 저기 정원 끝 내 눈앞 지평선 너머 보이는 곳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상태를 동시에 펼쳤는데, 그와 같은 일종의 다채로운 스크린에서 우선 내게 가장 내밀하게 느껴진 것, 쉴 새 없이 움직이면서 나머지 모든 것들을 지배하던 손잡이는, 바로 내가 읽고 있는 책의 철학적인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에 대한 내 믿음이었고, 또 그 책이 어떤 책이든 간에 그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내 것으로 만들려는 욕망이었다.
잃어버린 시간... 잃어버린... 이라고 했으면서 총 7권이다. 물론 아름다운 문장들이 차고 넘친다. 나도 끓... 넘치는 줄 알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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