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ㆍ유리 동물원』

테네시 윌리엄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희곡 고전

by 뿡빵삥뽕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작가 자신의 삶을 관통하고 있고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암시와 상징이 가진 의미의 폭탄이 여기저기서 터지는데 윤색된 자서전 따위는 근접할 수 없는 에너지다.


특히 미세한 균열이 폭발하듯 폭로되는 가족간 문제와 결혼이라는 전통과 신화에 대한 난도질, 동성애라는 당시 미국사회의 막다른 골목같은 이야기는 작가 자체와도 같았다.


<유리 동물원>은 브로드웨이에서 관록의 배우 샐리 필드가 자녀에 대한 강박증이 엿보이는 엄마 어맨다역을 맡아 토니상 후보에 올랐는데 현재에도 충분한 시사점을 주는 작품이라는 방증인것 같다.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는 불편한 상태를 견디고 있는 고양이라는 의미를 띄는데, 총 3막 중 1막에서는 브릭의 부인인 마거리트를 지칭하는듯 하나 끝까지 읽고 나면 등장인물 모두가 자신만의 양철 지붕을 견디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자녀, 남편의 질병, 유산, 동성애, 난임 등이 각자의 양철 지붕을 덥히고 있다. 그러나 가장 뜨거운 지붕은 자기만 뜨거운 지붕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가족간, 개인간의 단절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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