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책 일기

98 『토지 1부 2권』 - 박경리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by 뿡빵삥뽕

인물 훤칠한 용이는 무당딸 월선을 못 잊어 상사병에 들고 용이의 아내 강청댁은 안타깝지만 온갖 성질 덕에 측은의 대상만은 아니다.

동학군 우두머리 중 하나인 김개주에게 겁탈 당한 뒤 낳은 아들 환이(구천)과 며느리를 도망가게 한 윤씨 부인의 불우한 운명은 첫째인 최치수로 하여금 두 남녀를 잡고자 하는 인간사냥꾼으로 만든다.

그러나 인간사냥에 실패한 치수의 재산을 탐내는 하녀 귀녀와 패악질쟁이이자 몰락 양반인 평산은 힘좋은 칠성이의 씨를 받아 아들을 낳은 뒤 최참판댁 재산을 해먹을 꿈을 꾸는데... 하지만 공인된 #씨없는수박 치수의 죽음에 걸린 찝찝함과 귀녀의 임신을 의심한 윤씨 부인, 그리고 집안의 통찰 좋은 침모 봉순네에 의해 발각 된다.


워메 꼬신 것들


치수가 음모에 의해 허무히 죽고 귀녀, 평산, 칠성이 관아로 끌려가며 2권이 끝나는데 서희는 아직 어린 아이다.

동학, 왜놈, 아라사(러시아) 등을 논하며 시대를 돌려깍기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목소리가 작가의 묵직한 역량을 갈수록 돋보이게 해준다.

신문 연재 소설 특유의 #에로에로 가 있기는 하지만 과하지 않고 오히려 원초적인 인간미와 운명, 각 인물들의 성향을 드러내는 좋은 촉매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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