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책 일기

111 『북유럽 신화』 - 닐 게이먼

북유럽신화 닐게이먼

by 뿡빵삥뽕

그리스 로마 신화든
중국 삼황오제든
성경이든 보면 있는 놈들이 더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북유럽 신화도 크게 다르지 않은
욕망과 욕정과 기만의 용광로다.

다른 신화들과 차이가 있다면
아마겟돈과 같은 마지막 전쟁(라그나로크)가 이루어지고선 '게임이 다시 시작된다'는 메세지와 함께 세대교체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영원이 아닌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전환의 이야기라는 점이 독특했고, 이 점에서만큼은 이와 가장 비슷하달 수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더 큰 그림으로서의 무게를 느낄 수 있었다.

물론 그게 그저 닐 게이먼의 편집이라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북유럽 신화의 매력이 더 알려져 중흥을 기원하는 작가의 저작의도가 내게만큼은 달성된 것 같다.

그동안 알고있던 잘못되거나 몰랐던 정보도 짚어 주는데, 로키는 오딘의 의형제이니 토르에겐 삼촌뻘이라는 것.
그리고 요일의 명명은
북유럽 신화에서 유래한 것으로
오딘은 wed, 토르는 thu, 오딘의 부인 프리그는 fri.

그리고는 재미있고 시적이며 의미와 상징이 풍부하고 친근하게 담겨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이 책을 먼저 읽은 많은 사람들이 말하듯
이야기가 좀 적은 것은 분명하다.
300쪽 한권으로 축약해서 쓰다보니
큰 덩어리만 숭덩숭덩 걸어놓은 느낌이다.
소세지 이어진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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