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이라 쓰고 감자라 읽는다.
영화 마션을 보신 분들이 200만 명이 넘었다고 하죠.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영화 속 '마크 와트니'의 무한 긍정을 북돋아 준 올드팝들을 기억하실 겁니다.
맷 데이먼이 연기한 '마크 와트니'는 영화 내내 화성 탐사대 '아레스' 팀의 대장인 '루이스(제시카 차스테인)'의 선곡표에 불만을 토하죠. 불만을 표출하는 모습도 긍정적인 마크 와트니. 디스코 충만한 대장의 선곡들도 영화의 유쾌함에 한몫했는데요.
영화를 한 번밖에(?) 보질 않아서 다 기억나진 않지만 영화 '마션' 속 올드팝들을 소환해 보려고 합니다.
'마션'이라 쓰고 '감자'라 읽는다는 영화 속 올드팝.
어떤 노래들이 있었을까요?
디스코 팝의 플래티넘을 기록한 Donna Summer의 Hot Stuff
롤링스톤지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팝'으로 선정되기도 한 명곡이죠.
물론 루이스 대장의... 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upXobHppLjE
Vicki Sue Robinson의 Turn the Beat Around입니다.
하하하... 루이스-제시카 차스테인의 저주. 디스코코코
https://www.youtube.com/watch?v=devNnEA0AdU&list=PLMpnJaz5WB3b-0hMj16eg-67BKuHXaFLD
와트니를 제외한 팀이 와트니를 구하기로 결정하고 지구를 돌아 화성으로 돌아갈 때 들리던 그 희망의 찬가(???)입니다. David Bowie의 Starman입니다.
감자를 잃고 맷무룩에 빠진 와트니에게 희망 한가닥. 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cXt-e4sjB_4
전설적인 그룹 ABBA가 1974년 유로비전에서 우승할 때 부른 곡이죠.
노래 가사 속 '워털루'는 와트니에게 '화성'과도 같은... ㅋㅋ 아 너무 웃기네요. ㅋㅋㅋ
이런 가사가 있거든요.
'워럴루 - 도망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워럴루 - 나의 운명은 너와 함께란 걸 알아'
ㅋㅋ 그쵸.. ㅋㅋ 워털루가 아니라 워럴루에요... ㅋㅋ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저만 '풉' 했던 건 아니죠???
우리나라에서 가수 진주가 '난 괜찮아'라는 번안곡으로 불렀는데요.
한국어 노래든 원곡이든 영화와 너무나 잘 어울렸단 말입니다.
그 긴 엔딩 크레딧에도 이 노래를 듣느라 계속 앉아있었네요. 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gYkACVDFmeg
마지막으로 F--k를 귀엽게 외치던 마크 와트니를 한글자막으로 만나고 떠나요.
https://youtu.be/gdtuFIli80Q?list=PL3m5qREasgOpf7jv7Uioj6TlCB3MyYMA-
이번 주에 한번더 봐야겠습니다.
물론 음료수 없이 봐야해요.
감자와 케찹을 들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