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 모예

사진 놀이 시 놀이(24)

by 이무완

마카 모예


밴지르한 잠꾸레기두 민줄대는 느줄이두 미출한 깨배기두 쌔무시룬 대갈장군두 해푸시한 떠두발이두 자두마한 떼꾸쟁이두 씨물덕한 꾹죽이두 수드부리한 배불띠기두 억실억실한 불머스마두 좁쌀영감 상꾸다리두 앞니 빠진 순더기두 아무나 잡고 얘쟤하는 술푸대두 어그뚱한 오작구까지 한날한시에 한 맘으로 씨글씨글하니 욱작욱작하니 마카 모예 요보란 듯이 돌담이 되었다



밴지르한 반질반질한

민줄대는 남을 오래도록 귀찮게 하는

미추런/미출한 몸이 호리호리하고 키가 큰

쌔무시룬 드센, 사나운

대갈장군 머리통이 남보다 유달리 큰 사람

해푸시한 단단하지 못한

떠두발이 실속 없이 잘 떠드는 사람

떼꾸쟁이 떼쟁이, 떼꾸러기

씨물덕한 안 그런 척하다

꾹죽이 무엇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

수드부리한 수더분한

배불뚜기 배불뚝이

쎄그두운 거친, 센

억실억실한 부리부리한

불머스마 남자아이 같은 여자 아이

상꾸다리 구두쇠 중의 구두쇠

순더기 순한 아이

야자하는/얘쟤하는 반말로 지껄이는

술푸대 술 잘 마시는 사람

어그뚱한 엉뚱한

오작구 장난꾸러기

마카 모예 모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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