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부처

사진 놀이 시 놀이(57)

by 이무완

얼마나 기막힌 사연이길래

더기밭에 연좌시위로들 앉았는가


서릿발 버석이며 동틀 녘 기온은

무시로 영하로 떨어지고


서낭고개 넘지 못한

시난고난 일천 부처들이

생전 모습 그대로 말갛게 살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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