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오랜만에 손편지를 받은 후의 답장]
편지 고마워.
오랜만에 받는 손편지와 편지의 내용에 현실에 집중하느라 잊혀져가던 감정과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더라.
또 편지를 받으면 답장을 해주는게 응당마땅고도리니까 연하장 겸 답장을 주려고.
얼마전 안성재셰프의 유튜브에서 인상깊은 내용을 봤어.
미슐랭 스타를 얻고 최고의 레스토랑이 되는 목표를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그 목표와 꿈을 이루고 나서 나에게 남은 것이 무엇이냐라고 되돌아봤대.
솊에게는 그 목표를 얻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굉장히 소중하게 남았다고 하더라.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지금 이 이야기가 더 와닿는 것은
그 자리에 가기까지 노력했던 수많은 시간이 얼마나 더 가혹했을 지,
나이가 먹어가고 사회에 굴려지면서 뼈저리게 느끼게 되어서 그런 것 같더라.
목표가 거창할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지금 그 과정에 있는 거니까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에 집중하면
나중에 뒤돌아봤을 때 남들은 몰라도 나 스스로는 내가 좀 대견해지지 않을까 싶다.
힘든 회사생활 이악물고 잘해내자.
이때까지 그랬던 것 처럼.
새해 복 많이 받아
2026년 쏘이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