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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코알라 Jul 28. 2023

오일파스텔이 나에게 건내주는 말


최근에 취미로 오일파스텔을 시작했다

오일파스텔을 산지는 1년이 넘었지만


첨에 조금 그려보고 영 맘에 안들어서

묵혀뒀다가 최근 다시 해보기 시작했다


근데 오랜만에 해보니 이게 웬걸

너무 재밌다!


손에 힘을 풀고

’망하면 찢어버리고 다시그리면 돼‘라는 생각으로

유튜브 강의가 알려주는대로 차근차근 그려보니

꽤 멋진 작품이 완성 됐다


그동안 내가 너무 잘해야만 한다는 강박감에

재미가 없었던건 아닌가 싶다



1일차에 그린 그림..

영상에서 알려주시는 선생님들과 놓고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내것만 놓고보면 그럴싸했다



이건 오늘 그린 능소화..

그래도 어제보단 실력이 아주 조금 더 늘었다


어제, 오늘 그리면서 재미를 느낀 결과


오일파스텔은 나에게 따뜻한 말을 건내는 느낌이 들었다


”괜찮아~ 실수해도 돼“

“지금은 이상해 보여도 완성하면 예쁠거야!”


이런 느낌이 들었던 이유는


오일파스텔로 그리다보면

실수로 삐쭉 잘못 그려질 때도 있고,

아, 이번건 실패인가 싶게 이상해 보일때도 있다


그런데 그걸 꾹 참고 완성 시키면

그럴듯한 작품이 완성 된다!


나는 항상 모든 일에 힘을 빡! 주고

실수 없이, 실패 없이 성공만 하고자 노력했던 사람이라


오일파스텔이 주는 따뜻함에

더욱 더 재미를 느끼고 흥미가 생겨났다


앞으로도 힘에 손 풀고

못해도 되고, 안예뻐도 되니까

하루하루 즐겁게 그려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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